아직 겨울 일이 다 마무리 되지 않아서
어수선하게 바쁜 날이 지속 되는데
봄은...벌써 가까이 와서 깜짝 놀라게 한다.
우리집 매화가 두어개 벙글어서 매일 들여다보며
봄 크기를 재고 있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매화나무때문에 통째로 집을 사고 싶은 집 앞을 지나다가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언제 이렇게 매화가 만개했냐?
입이 딱 벌어지는 진풍경!
뿌리 깊은 매화나무는 지하 100m쯤 뿌리를 뻗고
봄기운을 일찍 받아들여서
이렇게 세상풍경과는 상관없이 두 팔을 활짝 폈다.
이 매화가 질때까지 나는 매화꽃을 탐하여
도둑처럼 이 집을 기웃거릴 것이다.
(매화나무를 통째로 안고 가고 싶어~^^)
이 매화나무는 살아서 신이 되었다.
내가 매화를 찍고 있자
지나는 다른 사람도 감탄하며 사진 삼매경.
드디어!
봄이 왔어요.
마음을 활짝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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