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귤 즙 편지
저에겐, 귤에 살고, 귤에 미친 긴 겨울이
이제 끝나가려 합니다.
우리 반디 귤 즙 회원님.
다섯 번의 귤 편지에 이어서,
다시 귤즙 편지를 이어서 쓰게 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매월 연서를 쓰는 마음으로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쓰려 합니다.
세상이 온통 바이러스로 어지럽지만
새해부터는 중심잡기 잘하여
휘둘리지 말고 <나다움>으로 돌아가 보아요.
어쩔 수 없는 자가 격리의 순간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잃어버렸던 내 모습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도 했지요.
세상은 더 빠르고, 더 과학의 세계로 이동한다고 난리지만
바이러스 하나에 온 지구가 발이 묶이는 현상을 우리는 보았지요.
“ 더 많은 물질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깨닫는 시점인 것 같아요.
말기암 지구를 다시 살리려면
나아가는게 아니라 되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더 발전해야 하는게 아니라
덜 발전하고, 덜 소비하고, 비워내야 할 것 같아요.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리는 것은 자연을 회복시키는 거예요.
내 몸을 회복하는 것은 자연이 키워준 건강한 먹거리를 먹어야 해요.
주변에 암환자가 자꾸 늘어납니다.
병이 걸리기 전에 먹거리와 환경을 절실히 생각해야 해요.
내 몸을 건강하게 하고
내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주변 환경을 건강하게 하는 일에
온 마음을 쏟고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봅시다.
저의 아름다운 선동에 손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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