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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설 전 택배 마감, 택배대란

by 농부김영란 2022. 1. 24.

 

씨제이택배사가 파업을 했다는데

우체국택배도 영향을 받아서 택배가 못가는 지역이 점점 늘어나서

한진택배로 가서 택배를 발송 했습니다.

한진택배도 물량이 산더미같이 몰려 들어서 제 때에 가는 것은 언감생심.

물건이 제대로나 갈지 의심스럽지만 일단 발송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천시, 울산시는 두 택배가 다 안가서

울산에 계시는 카페는 꼭 받아야해서

부산의 지인댁으로 발송해서 찾아가기도 했답니다.

 

명절 대목전에 파업을 하는 택배사들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코로나 시국에 성업을 하던 곳이 택배사인데

택배원들의 고충은 더 많았겠지요.

하지만 파업의 여파가 커서 쉽게 결정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만해도 택배비가 오르니까 귤값을 더 올려 받아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모든 원가가 다 오르는데 귤값을 올리면 파는데 어려움이 오고...

가격 인상이 주는 파장은 모든 분야에서  영향을 주더라고요.

기본시급을 올리니까 모든 분야가 다 올라서 임금인상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경제는 톱니바퀴처럼 함께 굴러가는거라서 어려운 것 같아요.

 

한진택배는 급기야 밀려오는 택배를 받지 않겠다고

대문을 걸어 잠그고, 토요일부터 아예 접수를 받지 않았어요.

그 전에도 몇시간을 기다려서 접수를 하는 아수라장이 벌어졌는데

아예 문을 닫아 버리니까 택배 발송이 전면 중단 됐어요.

우체국도 어제 통보가 왔어요. 택배 마감한다고...

 

그래서 명절전에는 택배가 안됩니다.

저도 조금 남은 귤을 명절전에 보내려고 했는데

택배사들이 택배 중단을 해서 부득이 남은 귤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명절 직 후 한번만 발송하고 2021년산 귤은 마감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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