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
꽃을 키우며~~"
올해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꿈 꾸고 실천해보려고
올해부터 꽃씨 나눔을 해보려고 합니다.
삶의 전투에서 녹초가 된 후줄근한 내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만만찮은 여정을 걸어온 제가...언제나 리후레시 하는가는 바로 꽃과 함께였기 때문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것.
꽃을 가꾸고, 꽃과 대화하고, 꽃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어깨 무거운 삶을 촉촉하게 보듬고 갈 수가 있어요.
엄청난 자금을 들여서 조성한 너른 꽃밭은 잠깐 눈호강만 할 뿐
지속적인 기쁨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꽃씨 한개 화분에서 싹 튀우고 , 새싹이 나고, 자라나고, 꽃 피우고, 열매 맺고....
매일 마주 하면서 들여다 보고, 대화하고, .....
그러면서 시나브로 고이기 시작하는 내 안의 맑은 샘물.
삶의 희망과 기쁨을 작은 꽃씨 하나가 전해주기 시작한답니다.
햇볕을 전혀 못보는 지하 단칸방에 살아도...
낮에는 몇시간 햇볕 있는 곳에 옮겨 주어서 햇볕 영양제를 주고
화분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 눈길은 매일 주고,...그러면 대부분 잘 자랍니다.
올해는 풍선초 씨앗과 흰부용 씨앗을 나눔 하려고 합니다.
풍선초는 1년생이라서 씨앗 발아는 더디 하지만 한여름 되면 쑥쑥...자라서 넝쿨을 만들고
초록 열매를 맺어서 빨리 자라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연초록 잎과 열매도 은은하니 사랑스러웠어요. 연출하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멋을 부려 볼수도 있어요.
흰부용꽃은 다년생 나무인데 씨앗을 심어서 꽃을 보려면 3-4년은 되어야 볼 수 있지만
잘 키우면 오랫동안 큰 나무로 자라서 청초한 흰 꽃을 감상 할 수가 있어요.
성질 급한 사람에게 기다림과 정성을 배우게 하지만
커다란 흰꽃은 얼룩진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해 줍니다.
저와 함께 2월에 씨 뿌리고
새싹 나고 자라는 모습을 서로 공유하면서
꽃과 함께 잔잔한 행복을 가꾸어 보아요.
길을 가다가 나무를 타고 올라간 풍선초가 갈색 주머니를 달고 있는 것을 보고
두개의 주머니를 가지고 와서 지난해 키운 풍선초인데 씨앗이 100개도 넘었어요.
사랑스럽게도 씨앗에 하트무늬가 있어요.
이 무늬때문에도 제가 올해 나눔하기로 했어요.
꽃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하트 뿅뿅 날리고 싶어서요.^^
지난 여름에 무럭무럭 자라서 아취를 만들어 본 풍선초.
흰부용
흰민들레 씨앗 뿌리고, 아예 안나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보니까...아주 작은 새싹이 나서...1년 동안 자란 크기입니다.
새싹이 나서 자라는 걸 보는 기쁨도 충만합니다.
위대한 씨앗의 힘!
반디회원님 중, 저와 함께 올해 풍선초와 흰부용 키우실 분, 저에게 연락 주세요.
몇알 씩 나눠어 드리고, 자라는 모습도 함께 공유 할게요.
우리 삶이 이 씨앗 몇개로 풍성해지는 기쁨을 누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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