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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1차 귤편지(석달 장마,두달 가뭄)

by 농부김영란 2019. 11. 20.


회원님 1차귤은 이번주 받으시고

회원님께서 선물귤로 보내는 귤은 다음주 발송합니다.

수확과 발송을 한꺼번에 다 처리할 수 없는 가내수공업 시스템을 이해하시어

재촉,당일주문,등등 자제...배려해주시기 바라옵니다.^^

택배도 우체국에 가져다 주어야해서 여러가지로 바쁘답니다.




*1차귤편지


반디농장 유기농귤 회원님

어느덧 2019년산 햇귤로 인사 드립니다.

지난해 귤축제가 두어달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나갔네요.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올해도 겨우내내 귤편지를 쓰면서 귤밭 수확이야기와

간간히 저의 이야기를 곁들여서

회원님께 귤편지를 쓸 것입니다.

 

올 한해도 반디농장 유기농 귤나무들은

몇 개의 태풍을 온몸으로 견디어 내었고

여름 긴긴 장마로 극심한 병해충에 시달렸습니다.

점점 더 광폭해지는 이상기후와 병해충들에게서

의연하게, 굳건하게 자신을 지키고

열매를 지켜낸 귤나무의 투혼을 떠올리면서

귤 한알 한알이 얼마나 소중한 결실이었는지를 기억해 주세요.

 

농부의 연식이 깊어갈수록 농부의 땀방을을 자랑하기보다

귤나무가 스스로를 지켜내는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과 감사를 갖게 됩니다.

 

다음블로그 <세자매네 반디농장>에 귤밭 이야기를 사진을 곁들여서 올리니

시간이 되실 때 농장을 산책하듯이 둘러보아 주세요.

겨우내내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보내드리는 특별한 귤을 드시면서

제주도 귤밭 이야기를 함께 느껴 주세요.

 

저희들과 함께 오래 손잡고 와주신

고마운 반디농장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새로 가입하신 회원님들도 그간의 반디이야기들을 읽어보시면

더욱 돈독한 소통을 하게 될거예요.

 

첫귤은 상큼발랄한 햇맛입니다.

더러 부족한 맛의 아이들도 사랑으로 보아 주세요.^^

반디유기농귤과 함께 올겨울도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석달 장마, 두달 가뭄을 견디고 맺은 결실



******************************



*2019년 일반판매 귤편지


반디농장 유기농 귤은

14년 동안 오직 유기농 귤 한 가지만 생산하였고

명품 귤을 만들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유기농 귤은 화학농약,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소독하고, 영양제를 만들어 줍니다.

화학비료를 줄 수 있는 무농약 귤만 해도 생산량이 달라져서

친환경농부들도 유기재배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화학비료와 화학 농약은 다수확을 가능케 하였지만

사람의 몸속에서 농약이 축적되어 수많은 질병에 걸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반디농장 유기농귤은 귤효소, 자연산해초, 자연산 생선 등으로 발효 액비를 만들어서

땅 힘을 키우고, 나무가 스스로 만든 영양으로 결실케 합니다.

땅을 건강하게 만들고 풀을 키워서 유기질 퇴비가 되도록 합니다.

화학농약, 화학비료는 물론 축분도 쓰지 않습니다.

 

한 알을 먹어도 내 몸에 보약이 되는 귤입니다.

껍질까지 함께 드시고, 남은 껍질은 말려서 차로 드시기 바랍니다.

껍질은 한약재로 쓰이며 항산화, 항암, 기순환, 청혈 등등 효과가 좋습니다.

 

2019년산 귤은 유난히 많았던 태풍으로 귤나무가 뿌리째 흔들려서

열매를 지키기위한 귤나무의 투혼이 특별했습니다.

긴긴 여름장마로 병충해가 극성을 부리는 것을 이겨냈습니다.

 

12월 중순경에는 저희귤로 만든 100%유기농 귤즙과

껍질째 말린 귤말랭이가 나옵니다.

다음블로그 (세자매네 반디농장)에 농장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하여 안정적으로 받으시게 하고 있으니

정기적으로 드실 분은 회원제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은 12월에 블로그에 신청 받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합니다.

반디농장지기 김영란 올림 (010-6436-3412)






직접 오셔서 따가지고 가신 회원님과 앞집개 재롱둥이 뽕삼이




귤들을 축하하려고 이맘때 핀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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