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다

반디귤 댓글 선물 이벤트 발표

by 농부김영란 2018. 12. 28.


겨울꽃 금잔옥대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이벤트는 거의 안하는데

멍~한 상태다보니(과로, 피로^^)  글쓰기도 안되고,

나대신 회원님이 써주시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반디귤을 받고 댓글을 쓰는 이벤트를 하였지요.


우리 회원님들이 내가 전하는 편지글을 읽으실까?

이런 궁금증도 생겼고

 겨우내내  귤편지로 마음 대신하고...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농부의 혼을 느껴 주시기를 바래면서

5차까지 다른 귤편지를 써 보내지요.


<너와 나는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

그런 느낌.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혼신을 다해 유기농 귤농사를 해 올 수 있었어요.

그대도 내 맘과 같기를...


이벤트 기대했는데...^^

응모자는 4분.

선물이 약했나요?ㅎㅎ...

그래도 받으시면 감동할 선물을 넣어 볼게요.

응모 못하신 분들도

글이 입속에서만 맴맴~~~그러다가 포기 하셨다는거 알아요.

글을 쓴다는게 쉽지 않게 느껴서지요.

그냥, 막 쓰면 되는데...(저처럼 말 하듯이~)

다음에도 제가 어느날....갑자기 이벤트 할 수도 있어요.

그대 마음을 끌어내고 싶어서요.^^

 여러가지로 그대를 유혹(^^) 해 볼거예요.


동백꽃을 넣어 보내든지,

수선화를 넣어 보내든지,

제비꽃을 넣어 보내든지,

애지중지 키우던 꽃을 한분 보내든지,

귤꽃을 보내든지,

약초를 보내든지...

뭐든...생각나면 이벤트를 종종 해볼까 해요.

이번 이벤트는 공지대로 대상 1분과 다른 분은 참여상 드립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님, 그 따뜻한 마음 전해 옵니다.

고맙습니다.


대상은 김세희님의 자녀입니다.

선물은 다음주 발송 하겠습니다.











sujana                              

             

아!
예뻐...^^
색이 주는 시각적 느낌과 더불어 떠 오른 생각은 따뜻함. 행복함. 풍요로움등..
푸르름이 차가움이라면 붉음은 따뜻함이라 대변할 수 있을 듯..
푸름이 붉음으로 바뀌고 달콤함을 선사하기까지 어떤일 들이 있었을까?
자연. 사람. 애씀. 날씨. 절제. 정직 그리고 수확의 기쁨과 또다른 걱정까지...
자연에 순응하고 적당한 타협으로 안주하지 않고 솔직함으로 받아들임으로. 소명으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함으로써 얻어지는...
한알의 결실이 이루어져 우리에게 오기까지 눈. 바람. 비. 사랑. 협동. 겸손함. 공존. 고단함. 감사등등
어려움을 이겨낸 든든함.
사랑을 품은 따사로움으로 활짝 핀 귤꽃!!
그 열매를 맛보게 해준 농부님께 감사하며 응원을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
사랑합니다 !
멋지십니다 !



*********************************************************************************************************************************************



  • 바보
  •              
선물이벵^^*
스토리를 만들어요?
울 첫손녀 예원이 이름이
귤나무에 열리고
그아이가
예원이 이름으로
우체국 아저씨 손을 통해
이름이 불려지며 손뼉치며
팔짝팔짝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고 앙징맞은 손가락으로
껍질을 벗기며
할매입에 할배입에 넣어주던일이
엊그제 같은데
십년도 더 되었네요
자박자박 걷던걸음으로
반디농장 귤 밭에서 곱게 미소지으며
할매를 행복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는데
그아이가
내년이면 육학년이 됩니다
그동안
우진이도 열리고
아~~~
태민이는 열리지 않았네요 ㅋㅋㅋ
꽁꽁언귤이 해동되었을때
황홀한 샤벳의 싱그러움도
태풍을 뚷고 항아리에 익어가던 반청귤청이며
진피차를 덖어덖어 나눔하고
지하실 한켠에 청귤청이며 귤청의 세월만큼
자라고 깊어지고 익어가는
우리는 그냥 가족인데
식구처럼 한상에 둘러 앉지는 못해도
마음과 마음이
말없이도 이심전심
그속에서 나도 익고
반디농장의
세자매도 익어
혹여 길가다 마주치더라도
눈인사라도   나눌수 있기를
50대에 만나 60대를 지나고
70대 80대가 되어서도
반디가족되어 건강하고 행복할겁니다





*************************************************************************************************************************************




  • koblenz
  •              
안녕하세요
울산에 사는 김**입니다. 우리집 딸이 세자매 반디 농장 귤을 먹으며 글을 적었습니다.
참 이번 김장은 세자매 반디농장 귤 덕분에 맛있는 귤파티도 했습니다.
다들 이렇게 맛있는 귤 첨 먹어본다고 하더라구요

2학년 겨울중 어느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못생긴 귤들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못생긴 귤들이 있을 수 있지? 항상 대형마트에서 반짝반짝 윤기나는 예쁜 주황색의 귤만 보았지,
이런 귤들은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2살때부터 귤을 ‘미기’라고 부르며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생긴 귤들은 껍질도 두꺼워서 까기도 힘들고 왠지 먹어도 맛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먹기 꺼려하던 도중, 엄마께서 먹어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이런 귤 말고도 맛있는 귤이 많은데 꼭 이걸 먹어야 할까? 라는 마음으로 엄마께서 까주신 귤을 먹는 순간,
난생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씹을때마다 몰래 머금고 있던 과즙이 톡톡 터지면서 입안을 한가득 채웠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귤이 나올 수 있을까요? 
대형마트에서 먹던 예쁜 귤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런 귤들은 누가 키운걸까? 궁금해 엄마께 여쭈어보니
제주도에서 유기농으로 귤을 키우시는 세자맨반디농장에서 산지 직송으로 받은 귤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빠께서도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 집은 겨울이 될 때마다 귤을 기다렸습니다.
비록 껍질이 두꺼워서 일반 귤보다 까기도 힘들고, 겨울이여서 귤이 차갑지만,
두꺼운 껍질속에 감추고 있는 달콤한 맛을 위해서라면 내 손 잠깐은 희생할 수 있습니다.
귤을 먹을때마다 한 개 먹고 또 하나 먹고 그렇게 하나 두 개씩 먹으면 10개는 물먹듯이 넘어갔습니다.
매일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가서 귤을 먹고, 저녁을 먹고 귤을 먹고, 주말에는 아침, 점심, 간식, 저녁 모든 끼니를 함께했습니다.
맛있는 우리나라 유기농 귤을 먹다보니, 온실에서 키운 귤들이 맛없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온실 속 귤들은 부드럽고 까기도 편하지만 모진 바람들을 견뎌낸 자연의 맛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싸온 귤들 역시 제가 집에서 먹는 제주도 귤 만큼 맛있는 귤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매 겨울마다 귤과 사랑을 나누던 중, 엄마께서 귤을 판매하는 곳에서 직접 귤 100%로 짜낸 귤 즙을 판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 귤 즙은 여름에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먹어도 맛있다며 1박스를 주문해 주셨습니다.  
며칠 뒤, 귤즙이 도착했습니다. 귤 즙은 파우치 형태로 뚜껑을 따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 귤즙을 먹을땐, 다른 오렌지 주스나 과일주스와는 다른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주스들은 당도가 높고 먹고 나면 약간 찝찝한 맛이 있었지만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귤로 만든 즙은 당도가 높지만
설탕을 넣은 것이 아니라 천연 단맛이여서 찝찝한 맛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름에도 귤과의 사랑에 빠졌습니다.
학교가 마치면 집에 들러서 얼려놓았던 귤즙의 윗부분을 잘라 아이스크림처럼 먹었습니다.
귤처럼 맛있고, 아이스크림처럼 맛있고 정말 일석이조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유지방이나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치아와 몸 건강에 정말 좋지 않은데,
얼린 귤 즙은 몸에 좋은데다 비타민C까지 섭취할수 있습니다.
   유기농 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습니다.
또, 농부님들의 매일의 땀이 들어가있는, 농부님들의 정성이 들어가 있는 과일입니다.
저는 앞으로 유기농 귤을 먹으며 이런 귤을 키워주신 농부님들께 감사하며 먹겠습니다!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소중함  (0) 2019.01.28
2018년산 귤축제를 감사히 마감합니다.  (0) 2019.01.22
개가족  (0) 2018.12.23
귤나무 회원님께  (0) 2018.12.20
입금자강미옥님(5/12 12만원) 김진희님(4/12 15만원) 찾습니다.  (0)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