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귤즙 편지
아니 벌써, 5월~
5월이 되었네요.
귤즙 회원 공지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차 귤즙 보냅니다.
조심스럽게(^^) 귤즙도 회원제로 보낼까~하며 1월에 공고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귤즙회원으로 신청해주신 따뜻한 분들,고맙습니다.
반디농장지기 김영란이 이야기 하는 것을 꼼꼼히 귀 귀울여 주시고
믿어 주시고.....그런 마음 전해져서
늘, 벅차게 고맙고 감사 합니다.
제가 멈추지 않고, 걸어올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 긴 세월 ... 쓰러질 것 같다가도, 포기하고 싶다가도
다시 마음 추스르기를 몇 번이나 하였지요.
농사에 투신한 지 14년째, 만만치 않은 세월을,
농부로, 세 아이의 양육기간까지 겹친
저의 생애 중 가장 치열한 기간이었습니다.
아플 사이, 슬플 사이도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유기농 농부로 살아내는 것,
세 아이를 농부의 수입으로 키워 내는 것.
일일이 다 이야기 하지 못해도 삶의 무게를 가늠 할 수 있었는지
우리 반디농장 회원님들의 든든한 믿음으로 잘 헤쳐 나왔습니다.
제가 그러 하였 듯
우리 회원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잘 꾸려 오셨겠지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 믿음,우정...
그 믿음 간직하고 앞으로도 제 가슴이 뛸 때까지 ... 잘 걸어 가 볼게요.
귤꽃이 피는 계절이라 귤꽃 몇 송이로 제 마음 전해볼까 합니다.
귤꽃이 가다가 변하더라도 꽃으로 전하는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며 소식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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