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용할 때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할 때 골똘히 생각 하느라고,
그리고 아프거나 할 때입니다.
요즘 조금 부지런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가 한동안 조용 했지요? ^^
볼일과 엄마 기일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집을 비워야 했어서
부지런히 뙤약볕 아래서도, 비올 때도
열심히 일을 해 놓고 길 떠나려고 좀 무리를 했었나 봐요.
집 떠나기 전날은 아이들에게 가져갈 반찬을 하느라고 수면부족이 되어서
떠날 때부터 쉬어야 하는 몸을 이끌고 길을 떠났더니...
아이들에게 도착해서는 기진맥진 해서 누워만 있다가
엄마 기일을 맞아 동생 집으로 갔다가
간신히 집으로 돌아 왔네요.
일에 있어서 무식한, 무지 몽매하게 덤비는...인간이 되다보니
몸 상하는 줄 모르고 일 하다가
기가 넘어서면...거의 초죽음이 될 정도로 기진맥진하는 일이 발생 하는데
(그래서 선을 넘지 않으려고 각별히 조심하건만)
이번에 콩 밭도 만들고 주변 정리도 욕심내서 하느라고
일이 내 몸에 넘쳤나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은...고비를 넘기고
많이 회복한 상태라 또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 욕심, 꽃 욕심이 지나치게 많은 것 같아요.
그것이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도움 주고 기쁨을 주는데
자신에게는 너무 가혹하게 굴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이제는 몸이 반항하다 못해 기능을 멈추려고까지 하는 것을 느껴서
조심 조심 하는데 일 하다가 보면 또 욕심이 발동해서
<전투적으로 일 하다가 장렬히 전사하다~>...이렇게 될 것 같은...ㅎㅎ...
조심 조심하려 합니다.
어떤 욕심이든 욕심이 과하면...부족함만 못하지요.
과유불급이란 말...절대 공감 합니다.
집에 돌아 와서 보니...
내가 만든 작품들이(^^) 또 다시 기쁨을 주네요.
콩들도 제법 자라서 기쁘고요.
수국의 계절이 와서 기쁩니다.
지난해 수국에 필 꽂혀서 미친듯이(^^) 삽목을 했는데
올해부터 꽃을 열기 시작하네요.
길가 담장가로 심은 수국은 몇년전에 하늘색 수국만 골라서 삽목했다가
지난해 옮겨 심었는데 수국은 땅에 따라서
꽃 색이 변한다는 말을 실감 합니다.
파스텔 톤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서 오히려 더 좋군요.
몇년 후는 수국동산이 되게 만들려고요.ㅎㅎ...
여름 한철은 수국만한 꽃이 없는 것 같아서요.
여름은 수국과 치자의 계절입니다.
예쁜 수국색을 보시고 우리 회원님들도 잠시나마 힐링 하셔요.
그리고...절대로 무리 하지 마시고요.(이건 제가 들어야 할 말 ...ㅎㅎ...)
멀지않아 장마가 시작되니 미리미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김치들도 장만 해 두시고요.
(오이 장아찌, 열무김치,배추김치...)
콩콩콩콩~ 콩이 노래 합니다.
싹만 봐도 이쁘지요?^^
지난해 옮겨 심은 겹물망초가 발및에서 축제를 벌이네요.
땅에서 5cm 정도 키예요.
예쁘지 않은 토종 풀꽃이 없어요.
꿀풀...한방에서는 하고초라도 하지요.
꽃이 너무 예뻐서 옮겨 심어서 번식중인데
항암효과도 있다는군요.
아래는 길 담장가로 지난해 심어 둔 하늘색 수국이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고 있는 중이예요.
색이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피니까 하늘색이 아닌게 더 좋군요.
땅이 척박한 곳에서 연분홍으로 보라로 피어나네요.
수국 앞에 심었던 노란 금계국은 길가로 다 이사 시켰어요.
수국이 빛나게 뽐을 내라고요.
산수국도 피어나고 있고요.
아래는 지난해 삽목한 아이들이 벌써 꽃을 피워 주네요.
하여간에 제게 오면 꽃들이 춤을 춥니다.
(또, 또...잘난척...ㅎㅎ...)
행복과 행운과
사람과 믿음을 함께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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