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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귤꿀 모으는 끌벌

by 농부김영란 2016. 5. 19.


귤꽃이 따뜻한 지역에서는 거의 지고

중산간 이상되는 서늘한 곳에서도 이제는 절반 이상이 지고 있다.

귤나무 근처에 가면 꿀벌들이 귤꿀을 모으느라고

윙윙거리며 부지런을 떨고 있다.

코에는 귤꽃 향기가, 귀에는 꿀벌의 날개짓으로

코와 귀와  눈이  마비가 올 지경이다.^^


꿀벌이 어디에서 꿀을 모으는지가 궁금해져서

한참이나 관찰 하였는데 대부분의 벌들이 예민해서

카메라 소리만 나면 도망가는데

한마리는 귀가 멀었는지, 꿀 따는데 정신이 팔려서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지,

 내가 계속 사진을 찍어서 관찰하게 해 주었다.

귤꽃 수술에서 화분을 채취하고

암술아래쪽에서 꿀을 모은다는 것을 사진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귤잎에 하얗게 얼룩진 것은 석회보르도액으로 방제해서이다.

유기농~ 은 아무것도 안 치고 방치 하는 줄 아는 분들께

다시 한번 알리는 말씀^^.

유기농은 아무것도 안 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고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

자연에서 나는 물질을 조합하여 방제를 하거나 퇴비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살충, 살균의 의미보다는 기피제 의미이거나

예방차원의 방제 수준이다.

석회 보르도액은 자연 광물질 석회와 동과 아연의 조합이다.

나는 보르도액으로 방제할 때 마스크도 쓰지 않고 방제 한다.

화학농약은 방독마스크를 하고도 일주일은 머리가 아팠던 기억.

(귤농사 첫해는 관행농으로 농사를 지었었다)


이런 관찰 사진은 쉽지 않아서 올려 둔다.

이제 2016년 귤꽃도  귤로 탄생하고 있다.

















































































왕쥐똥나무에서 꿀을 모으는 꿀벌

(다리에 모은 화분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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