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비자림을 소개 한 적이 있지요.
관광지라고 알려진 곳은 일부러 가지 않았다가
우연히 지나는 길에 들렸던 비자림.
너무 너무 감탄하여 비자림의 사계를 다 찍어 보리라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가 추석명절 때 회원님이 <오빠네 별장>에 묵으시어
비자림을 소개겸 동행 하였습니다.
감탄이 빛바래기는 커녕 더욱더 비자림에 빠져 들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돌아보면서' 수백년을 잘 살아낸
나무신들의 신령스러움을 만끽하였습니다.
우리곁에 살아서 천년을 지킨 생명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지요.
비자림에는 800살 나무에서부터 수백살난 나무들이 2800그루나 되고
작은 비자나무까지하면 만그루도 넘는 세계 최고의 숲입니다.
영화 아바타에서 보던 원시 태고의 신비스런 숲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 지는 듯 하였습니다.
지난번 다녀와서 쓴 글도 함께 올려봅니다.
http://blog.daum.net/yeainmam/13727302
오늘은 정식으로 비자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소개 | |
|
비자림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4-1에 위치합니다.
500년에서 800년 된 비자나무가 2800그루나 되며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중입니다.
단일 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이 숲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천년의 비자나무>는
둘레는 6m, 키는 14m이며 820살 이상이라고 합니다.
산책코스로는 짧은 코스는 40분 정도 걸리고
긴 코스는 한시간 20분 정도 걸리며 유모차와 힐체어가 가능하여
누구나 함께 편안하게 숲의 진수를 만끽할 수가 있습니다.
비자나무 사이로 난 산책길은 제주도의 화산석인 빨간 송이석으로 되어
초록의 숲속에 난 붉은 오솔길도 한 운치를 더합니다.
제주도에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천년을 살고 지켜낸 숲.
이 숲에서 조용히 뿜어내는 장엄하고 신령한 기운을 만끽하시기를
먼저 사진으로 안내합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햇살도 영험한 기운을 받아서 신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새천년 나무 나이 820살을 거꾸로 세어보니 고려시대에 태어난 나무이군요. 살아서 신이 된 나무입니다. 그저 입이 딱 벌어집니다.
이숲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내려 온다는 것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정말 보물섬입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빛도 다른 숲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온 숲에 영험한 기운이 가득 넘칩니다.
이 숲에서는 경건하고 눈을 깊게 두어야 할 것입니다. 숲의 소리에 귀를 열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살아서 신이 된 나무들이 조용히 전하는 언어를 헤아려 볼 수 있기를...
제주도 비자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신비한 태고의 숲입니다. 제주도 여행길에 꼭 들려보시길 강추합니다. 세계 최고의 숲입니다.
|
제주올레 21코스 (0) | 2013.09.30 |
---|---|
가을 억세(산굼부리) (0) | 2013.09.30 |
서귀포시청귀농귀촌1기 목수학교1호집 준공일 (0) | 2013.06.16 |
새해맞이 팽귄 수영대회 (0) | 2013.01.06 |
단지 사진(돌문화 공원) (0) | 2012.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