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방을 방문하여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 그리고 도움 말을 주어 감사 감사하고
추석에 봉화 다녀갔다는데 내게도 조언 겸 연락하지?
너무도 솔직한 자기 과거사에 대한 얘기가 많은 회원들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계기가 된 것 같아
영란씨의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공감을 느꼈다오.
아니라도 학창시절 수석 입학한 학생이 성적이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
교무실에서 논의되었던 희미한 기억도 생겨 나기도 하고...
나는 그때 교무주임으로 입학,진학 성적에 대한 실무자로서 책무를 맡고 있었기에
더욱 또렸하게 기억하고 있다오.
자두로 말하면 과분한 격려에 고맙지만
태풍도 그렇지만 어리석은 농부가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고
택배라는 이익도 그렇지만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매우 힘들더군.
자네 말처럼 시면 달아야 하고, 너무 달면 과일이 상처나고,
날짜와 맛의 공통분모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
그래도 이번 반디회원들껜 제때 발송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마지막엔 혼줄이 났다오.
뒤부분은 물러오고 ,바람은 불고, 맛은 너무 강하게 들었고,
1등품은 줄어들고, 그래서 중지할 수 밖에 없었다오.
2등품 이하는 모조리 농협 공매로 급히 내었지만 추석 밑이고
너무 익어 제 값을 받지도 못하였고
그래도 도와준 덕분으로 택배의 가치가 높아 전체 550박스 정도 갔다오.
반디회원들께 일일이 내 인사를 못해 미안하지만
우선 농장장님께 이렇게 고마운 인사를 보내고
격려와 조언의 뜻을 살려 내년을 기약해 보겠네.
지난번 소개한 저의 은사님께서 반디회원님들과 저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오셨습니다.
허락없이 소개하는 편지이지만 소개해도 될 내용이라서 소개 드리며
저도 다시 한번 선생님네 자두를 믿고 구매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년간의 직거래를 통하여 저도 수없이 많이 겪은 어려움을 선생님께서도 느끼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어려움중에서도 소통과 믿음을 함께하는 소비자와 농부의 돈독한 유대가
활력소도 될것 같아서 선생님께 저희 회원님들과의 교류를 권하게 되었습니다.
태풍때문에 부랴부랴 마감을 하여서...저도 한번 더 신청하고 싶었던 자두맛이 자꾸만 생각나는군요.
당도 1브릭스를 높이려다가 자두가 무를지도 모르는 상황은 농부인 제가 안봐도 알것 같아요.
100% 다 맞추기 어려우니...올해 맛본 그 자두맛이라면 내년에도 미리 예약해 두렵니다.
선생님, 올해 귀한 자두 맛보게 해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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