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1일 회원의 날

 

2012년 11월 11일 11시, 회원의 날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사실은 12경 오시면 됩니다요. 외우기 좋으시라고 11시 공지한 거예요.^*^)

몇년째 해마다 조촐하게나마 저희 회원님들과 하루 날을 잡아서

만남의 인연과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마련하는 행사입니다.

작은 귤밭에 거창한(^*^) 회원의 날까지 하는 이유는

그동안 회원제로 자리잡기까지 물심양면 도와주신 고마운 회원님들께

평소에는 일이 많아서 동분서주하느라 차 한잔 대접하기도 어려운지라

추수감사제를 겸한 회원의 날을 정하여

우리 두 부부가 음식 장만하여  대접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두 부부가 전직이 신라호텔 요리사였지만

이제는 녹슨 칼을 빼들어봤자 실망을 드릴지도 모르지만

성심껏 마음으로 조촐하게나마 음식 장만하여

귤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귤밭에서의 가든 바베큐 파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해도 판은 제가 벌려 놓고 오시는 분들이 도우미가 되어 치른 행사지만

저는 그 자체가 모두 파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모두가 마음 모아서 함께 치르는 행사가 되어서 더욱 좋았지요.

 

제 본분은 유기농 귤을 잘 농사 지어서 보내 드리는 것이라

일에 매진하다가보니 손님치레가 갈수록 힘이 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꾀가 나서 혼자서 장만하느라 허덕거리다가

제대로 연출도 안되는지라 올해는 음식 가짓수는 좀 줄이고

조금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궁리를 해볼려고 합니다.

주요리인 귤나무 바베큐는 전직 23년 신라호텔 요리사인, 4학년 농부 이 성호씨가  할 것이고

저는 올해 제주도식 돔베고기를 장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가지 음식 장만 하느라고 헉헉댈게 아니라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자는 취지로 방향을 잡아서 저는 반디주막집을 차리기로 하였어요.

제주도 막걸리와 귤효소를 가미한 일명 반디 귤효소 와인입니당.

(맛이 끝내줘유~술 못하는 사람도 한잔만 먹으면 알딸딸...절로 한 곡조 뺍니다~~~)

주모는 저와 도우미가 하며 유료로 운영 할 생각입니다.^*^

막걸리 귤효소와인 한잔과 돔베고기 안주가 1000원이면 되겠지요?

(이건 도와주시는 분들께 제가 나중에 찬 한잔 사줄 기금이 됩니당)

그리고...저의 주특기...반디 지짐이(전)를 즉석에서 부쳐서 한장에 1000원씩 팔 예정이예요.

(갑자기 돈독이 올랐나? 이런 생각은 말아 주시고...ㅎㅎ...저 혼자는 행사 못 치르니

도와주시는 분들께 행사 치르고나서 밥한끼 사드릴려고 하는 기금이예요.)

또...몇가지 있지만...그 사이 궁리 좀 해볼게요.올해는 참여하시는 분들이 먹는 것으로만 그칠게 아니라

재능기부를 해 주시길 부탁 드려요. 재능 기부란 음(飮)과 주(酒)는 제가 장만 하니

가(歌)와 무(舞)를 제공해 주십사...신청 받습니다.남을 즐겁게 해주는 어떤 것도 좋아요.

올해의 회원의 날 행사가 더 재미나도록 그 사이에도 궁리를 더해 보겠습니다.

 

귤이 익어가는 귤나무 아래에서 마시는 찬 한잔만 해도

우리는 더없이 행복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좋은 사람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데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오실 수 있는 회원님은 미리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회원의 날 후기 http://blog.daum.net/yeainmam/13727125

2010년 회원의 날 후기 http://blog.daum.net/yeainmam/1372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