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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하늘빛 귤사랑>에서...

by 농부김영란 2010. 7. 17.

 

 

 

 

 

 

 

 

 

 

                                                                        그립고 고마운 이들을 떠올리며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소박하지만 정스런 한끼 밥이라도...

내 마음 그런식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창고가 다실로, 아궁이 방으로 다시 태어 났지요.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도 내 사는 모습 보시러 오시라고 손짓하던 염치가 미안해서,

꿈에 그리던 그림은 아니지만

자연속에서 키를 낮추고 보면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여행길에 만나는 다양한 풍경중에  추억이 될만한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차 한잔 마시기에도 늘 목마른 생활의 연속이라 격식도 없읍니다.

급하게 날조된 부분 많습니다.

농부로 살아보니 그런치레 제대로 하고 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일체가 되어 살아보니...사람의 감성이 빚어내는 그 어떤 것도 자연이 주는

때묻지않은 오묘한 아름다움을 능가할 것이 없읍니다.

자연의 일부로...부담없이 머물러 주시기를...

 

조건을 단 것이  맘에 걸립니다.

반디농장 회원님을 위해서 소박하나마 만든 것이지만

제가 농삿일에 늘 바쁜지라 손님맞이를 자주 할수가 없어서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어느 세월에 50점을 채워서 이용하라는건지...그림의 떡이구먼...하고 혀를 차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이미 저의 회원님들이 수백명이 되시므로...제가 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하는게 아니라서

고마운 맘에 혜택을 드리려고 하는 것이라서 이렇게 규정을 정했지요.

단숨에 50점이 넘어서 첫 고객을 맞은 사례가 있으므로(^^)

작년서부터 적용하고 소개하신것까지 적용하면 이미 절반이상 점수 되시는 분 많아요.

그리고 그동안의 홍보대사님들도 있으시구요.

 

제주도 여행길중에 또 하나의 추억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그리고...그동안 저를 끌어주고 밀어주고...너무 고마운 분들이  떠올라서...

제주도에 오셨을때...제가 마음빚을 조금이라도 갚을수있을까해서...

 

 

 

 

제가 귤밭에서 거주를 하지 않으므로 최소한 4-5인서부터 10여명까지는 주무실 수가 있어요.

8월초와 중순에 이미 지인들이 오시기로 예약이 되어서(두 팀) 그 이후에 ...

9월이나 10월 산들바람 불때나 구절초 꽃 필때쯤(9월말에서 10월초)

그리고 귤이 주렁 주렁 열린 10월말-11월말...귤밭 자체가 최고의 풍경이라고 생각 되지요.

요즘 저가항공 있으니 시간 잘 맞추어 보시고 잠은 <하늘빛 귤사랑>에서...간단한 식사재료도 구비해 놓지요.

그러면 부담없이 배낭하나 매고 훌쩍 올레하러 오실 수 있겠지요?

올레 걸어 보신 분들은 이구동성...지금까지 한 제주도 어떤 여행보다도 더 좋았다고 말하신답니다.

온 몸으로 오감을 열고, 살아있음의 축복을 만끽하는 거지요.

그렇게 재충전하여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살아가고...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도 보며 내 삶을 정돈하는 기회도 되구요.

 

부족한 것은 조금씩 채워나가겠습니다.

고마운 맘에 마음으로 한 약속 하나씩 이루어 가려고 합니다.

 

2010.7.17 英蘭

 

PS: 그동안 이벤트 한번 안했는데...

기념으로 한번 이벤트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하늘빛 귤사랑 2박 3일 머물수 있는 이벤트.

9월에서 10월사이...아줌마가 되어 나만의 여행도 어려웠고 경비도 부담스러워서...

우리들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잖아요.배낭 하나 메고 나도 올레 걷고 싶다~~~

5인 이상 10인까지...(낑겨자면 몇 더 잘수도 있지만)

감동적인 사연있는 이야기 등이나~

제주도에  한번도 못 와보신 부모님 기념일이든가~

아니면...제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사연이나...

반드시 회원님이 모시고 오시는 것으로 할게요.

소박한 식사재료는 준비해 둘게요.

한두명은 안됩니다. 마을에 붙어 있기는 하지만 제가 귤밭에서 거주를 않아서 걱정이 되어서요.

7월말까지 사연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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