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 가는데 특별히 간곳이 없어서 제주도 동북부 지역을 한바퀴 돌았다. 미니월드,산굼부리,미로찾기, 만장굴,성산 일출봉,섭지코지,신영 영화 박물관... 원래 계획은 우도까지 가서 하룻밤 자고 올 생각이었으나 바람이 세고 날씨가 흐려서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 왔는데 이틑날은 녹초가 되어서 일어나지도 못하였다. 그런데 아이들은 쌩쌩하여...반쪽은 나 뿐이라는 것을 실감. 미니월드는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축소하여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산굼부리에서 느낀 특징은 그곳의 모든 건물이 제주도 용암 화석으로 둘러 쌓여서 색다른 운치가 있었다.산굼부리도 분화구로서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왔다.
밖에서 보이는 미로찾기는 별로로 보였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서 미로를 찾아가다보니 흥미 진진 했다.아빠팀과 엄마팀으로 갈라서 점심 내기 하였더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였다. 제법 땀을 빼고서야 종을 울릴수 있었다.
성산 일출봉에 오르기전에 왕복 2km가 넘는 만장굴을 갔다오니 다리가 아파서 (이미 산굼부리,미로찾기등에서도 땀을 뺀지라) 성산 일출봉을 오르지 말자는 아이들의 보챔이 있었는데 독려하여 오르고 나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장관이었다. 오르지 않았더면 절말 후회할뻔 했다며... 영주8경의 하나라는 성산 일출봉의 경치에 흠씬 빠졌다. 만장굴은 실내에서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와서 올리지 않는다.
섭지코지는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촬영 세트로 만든 집들이 태풍으로 다 날아가서 다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성공한 한편의 영화가 또다른 관광 상품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 하였다.
신영 영화 박물관은 배우 신영균씨가 개인 소유로 만든 것이라 하는데 또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화 관람과 영화 제작 과정등 영화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주기도 하지만 주변 자연 경관과 운치있는 정원이 또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케 하였다.
2004.8.27.英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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