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먹거리에 대해 불안하고, 관심이 지대했던 적이
또 있을까? 내 손으로 키우고, 만들지 않는 한
제대로 된 먹거리인지가 불안하다.
하루 세끼 식사는 귀한 생명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인데...
그 식탁을 차려내야 하는 주부,엄마들은
끼니 때마다 고민이 될 수밖에...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 염두에 두고 만드는
요즘 나의 평소 먹는 요리를 올려 본다.
<요리에는 정석이란 없다> 는게 내 생각이다.
오늘 두부 양념 조림은 멸치 액젓1:물3 에 마늘 듬뿍,파,
고추 가루,깨소금 넉넉히(깨소금은 국산깨로 해야 더욱 고소함),
참기름으로 양념 간장하여 두부를 두툼하게 썰고,
불린 표고와 다시마를 깔고
그 위에 두부를 깔고 양념 간장 뿌려서 서서히 조린 것이다.
버섯을 좋아하는 나는 여름에 버섯이 sale할때마다 사서
햇볕 좋은 날 말려 두었다가 시시때때 버섯 넣기를 좋아한다.
요즘처럼 농약 투성이인 농산물 중에 그래도 믿을만한게
버섯이란 생각과 항암 효과가 있다는 발표도 있고
내가 향이 있는 식품을 유난히 좋아하기에
버섯류를 많이 이용한다.
다시마는 쌈으로 먹고 싶어서 불렸다가
쌈용을 가지런히 자르고 나니
가장자리가 너저분하게 남아서 그것을 버섯과 함께
양념에 졸이면 영양의 조화도 될 것 같아서 넣어 보았다.
두부를 팬에 노릇하게 지져서 북어와 함께 조린 두부 조림,
새우살을 다져서 두부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넣어서
맑은 양념장에 조리기도 하고,반가에서는 소고기 살을 다져서
두부 사이에 넣고 미나리로 묶어서
품위있는 두부 전골을 하기도 했었다.
요리법, 무궁 무진 하겠지만
그냥 내가 매일 쉽게 해 먹는 방법을
훗날 딸들이 필요로 할때 참고 하기를 바라며
이렇게 적어 두기로 했다.
*딸에게 하고 싶은 엄마 잔소리*
요리 할때 절대 고무 장갑 끼지 말도록...
요리는 손 끝,혀끝에서 감각을 익혀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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