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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해파리가 출몰한다는 주의 경보때문에 아이들은 해변가에서만 맴돌았지만
역시 아이들입니다.바다에서 나올 줄 몰랐습니다.
우리도 마이카족이 되었기에 용감하게 앞서 소개한 차로 갔습니다.
집앞까지 제공된 버스가 오는데도 아이들은 에어콘도 고장난 우리차로 가자고
이구동성 합창을 하는지라 나보다는 한수위인 남편이 차를 몰고 갔습니다.
길눈이 어두워서 한참을 헤매고 목적지에 도착하였지만
우리는 모두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느리게 가는 행복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남편은 모처럼 아이들과의 시간이라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는 사진을 찍고,모래 사장에서 조개 껍질을 주웠습니다.
집에와서 조개껍질을 분류해보니 색과 무늬가 모두 다 다른것에 신기했습니다.
바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다른 빛깔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방학하여 비상근무에 들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여 블러그에 소홀하여 죄송합니다.
안으로 삭히고, 걸러내어, 투명한 언어가 되어서 나오기를 바래며...
무리하지 않으려 합니다.답글도, 이웃지기님들 방문도...
제 맘이 화사해질때까지....
어른이 되어 살아 간다는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혹여,무심함에 서운해 하시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2005.7.24.英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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