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2차귤은 29일 30일 발송합니다.
*2차 귤편지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달력 한 장을 남기고 어느덧 2022년도 다 지나갔습니다.
늘, 그렇듯,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저의 2022년은 대변혁의 변곡점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리셑팅해야 하는 긴장감을 곧추 세우고 있습니다.
김영란 귤로 명명한 것도, 많은 것을 새로 정립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반디농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새로운 도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변화해 왔지만, 큰 틀을 다시 짜 보려고 합니다.
.....
저는 귤밭에서 겨울을 다 보내면서,
저의 마음을 귤에 담아서 우리 회원님들께
연서를 쓰듯 귤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귤밭에서도, 회원님 주소를 기록하면서도,
함께 온 시간들을 반추해 봅니다.
“사랑이야~”
사랑이 아니었으면 그 긴 세월을 함께 왔을까요?
그 해 귤이 어떠하든, 제가 최선을 다하였으리라 믿어 주었고,
저는 회원님들의 그 마음을 늘 가슴에 품고
18년의 세월을 귤농부로 살았습니다.
만나지 못했어도, 겨울마다 반디귤로 만나면서
우리는 깊은 정과 신뢰가 쌓였습니다.
2차 귤을 따보니, 상품귤이 너무 없습니다.
가을 가뭄으로 크기가 크지 못한 소과나,
아주 밉게 생기거나, 대과가 대부분이라서
회원님 4차귤까지 보내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면, 환불하거나 이월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신청은 하지 말아 주시고, 아껴서 드셔 주세요~^^
농부도 보릿고개의 인내를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는 더욱 건강해야만 합니다.
우리, 건강 잘 지키고, 힘든 시절 잘 이겨나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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