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원님 2차귤은 11월 29일-30일 발송합니다.
(30일 비예보가 있어서 29일 모두 발송 할 수도 있어요)
회원님 추가, 일반판매귤 신청 가능합니다.
위드코로나 시대,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길러야 합니다.
건강한 식사, 운동, 심신 관리로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갑시다.
*2차 귤편지
평균이 70점이 안 되는 해에, 100점 90점이 아니라고
귤을 타박하는 마음을 만나면 농부는 낙심하고 귤은 슬퍼져요.
1차 귤을 보내고, 새로 신청한 회원님 두 분이 귤이 너무 시다고
환불 신청을 했고, 또 한분도 귤이 너무 시고 덜 달다고
문자를 연이어서 보내 왔어요.
이해는 가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한참을 고민했어요.
내 맘대로 요런 조런 조미료를 버무려서 최적의 맛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라면 좋겠지만
자연이 허락해주는 양념(햇살, 비, 바람, 이슬, 별빛, 달빛, 미생물...)에
농부의 노력을 더하여 결실한 열매는 단맛과 신맛으로만
모든 것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심오하지요.
더구나 유기농귤은 맛 가지고만 타박하기에는 가치가 다르지요.
알맹이는 버리고 껍질만 취해도 10만원어치 가치는 될 거인데...
오랜 우리 회원님들은 1차 2차 3차 4차...맛 변화가 있고
온갖 종류의 귤을 만나셨어서 조금 부족한 맛의 귤도
"다음번에는 좋겠지~" 하시거나, " 이만해도 괜찮구나~" 하시고 무언의 격려를 보내 주시는데,
처음 반디귤을 만나시는 분들은 맛으로만 엄청 기대했다가
그동안 만나던 달달하고 순한 맛이 아닌
야생의 살아있는 자연의 맛을 만나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종종 봅니다.
시중 대부분의 귤이 세척, 열풍건조, 선과기를 거치면서
야생성이 반감되고 맛이 순해져서 부드러워지지만
반디유기농 귤은 나무에서 익혀서 갓 딴 채로(선과도 일일이 손으로 함)
거친 생명력을 가득 품은 자연의 맛입니다.
미리 따서 한참을 지나면 신맛은 줄어 들고, 단맛이 조금 더 올라가지만
저는 지금까지 나무에서 갓 따서 얼마 안된 싱싱귤을 보내 드렸습니다.
어떤 귤이 내 몸에 더 좋을까요?
모든 기상상황이 악조건인 해는 결실한 것만도 눈물 겨운데
맛으로만 타박하면 농부도 귤나무도 의욕을 잃게 되지요.
신 귤은 껍질째 얇게 썰어서 꿀을 흩뿌려서 야채들과 버무려서 샐러드로 드시거나,
귤, 당근, 사과 넣고 생과일 쥬스로 드셔도 좋아요.
신맛을 드시는게 건강에는 더 좋아요.
첫 입에는 시어도 두번째 흡입할 때는 신맛이 좀 더 약하게 느껴져요.
10여일 쯤 지나면 신맛이 완전 순해지지만, 그때는 이미 귤을 거의 다 드셔 갈 때지요~
신맛이 감기약이라고 생각 하시면 반가운 맛이지요.^^
껍질은 모두 말려서 겨우내내 진피차로 따뜻하게 마시구요.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게 사랑스러워져요.
귤껍질 엄청난 효능 알고도 버리시겠습니까? - YouTube
귤껍질(진피)의 효능 + 맞는 체질과 안맞는 체질까지 알려드립니다 :) - YouTube
'귤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차귤 28일 발송(5차귤 추가신청 하세요) (0) | 2021.12.26 |
---|---|
3차귤편지(3차귤12월13-14 발송) (0) | 2021.12.12 |
1차귤을 보내고... (0) | 2021.11.19 |
귤 익는 가을, 주변 정리 (0) | 2021.11.01 |
날씨가 기가 막혀~^^ (0) | 2021.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