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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글

1차귤17-18일 발송.

by 농부김영란 2021. 11. 15.

 

오늘 2021년 첫귤을 수확하기 시작했는데

수확해보니 대과가 너무 많고

긴긴 장마로하여 못난이 귤이 너무 많습니다.

유난히 해걸이가 심한 해입니다.

일단 회원님 추가주문과 일반 주문 마감합니다.

12월 10일경 쯤 되어서 여유가 되면 다시 공지 하겠습니다.

 

회원님 1차귤은 17일 18일 발송하고

회원님께서 보내는  선물귤은 다음주 발송하겠습니다.

 

 

 

 

* 2021년 귤 편지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고 혼란해도

자연의 시계는 어김없이 제 역할을 하여

드디어 2021년 첫 햇귤을 결실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 결실한 귀한 열매입니다.

어려움을 함께 겪고 이겨낸 생명체들의 동병상련.

“애 썼고, 수고 많았고, 고맙구나~”하고 인사합니다.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오고 나니,

오늘을 맞음이 더 감사하고 먹먹합니다.

 

반디농장 귤 회원님,

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지내셨는지요?

많은 분들이 혼란 가운데 질서를 찾아가며 일상회복을 하셨겠지만

특별히 더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도 많으셨지요?

소낙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초췌해졌을 분들도,

다시 좋은 날이 올 것을 기약하며 잘 견뎌내셨으리라~

토닥토닥토닥...“힘 내세요~” 반디유기농귤이 건강을 채워 드릴거예요.

건강만 하면 견뎌낼 수 있고, 또 좋은 날이 온다고

우주질서가 깨닫게 해 줍니다.

 

예기치 못했던 질병과 환란이 세상을 온통 헤집어 놓았지만

어려움 가운데, 근육이 단단해지는 과정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맷집.

길을 모색하는 노력,

들떠서 떠밀려가듯이 살던 시간들을

고요한 내면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제 사람답게 사는 길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물질만능주의에서, 사람 중심의 세상을 다시 만들기.

 

반디 유기농귤은 제가 17년 동안 <세자매네 반디농장>에서

넘치게 홍보했으므로, 이제는 철학자(^^)가 되어 마음 전합니다.

귤 하나에 우주가 담겨 있다고...

생명력 가득 담은 반디유기농귤을 드시면서 마음 건강도 지키세요~

유기농귤과 따뜻한 진피차는 겨울 건강을 지켜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