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하는 그림수업
이번주는 야외수업으로 상효원에 동백 그리러 간다는 파발이 떴다.
귤 따는 시기는 모든 일정이 귤따고 택배하는 일정이라
11월 중순부터 귤방학 선언했는데...
그림 수업하는 날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급기야...귤 따다 말고 줄행랑~^^
그림팀 야외수업에 순간이동한 내 몸, 마음!
일하기 위해 사느냐?
행복하기 위해 일하느냐?
당근, 행복하게 살기위해 일하는거지...
날시 춥다고 겨울옷 입고(우리 호근줌마팀 4명 빠짐)
생애 최초...그림그리기 야외수업에
주인공 되어 참석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다.
멀리 여행은 못가는 몸이지만 가까이서
이런 근사한 풍경을 그림 그리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언제나...사진이 남아서 더욱 추억을 빛나게 해 주었지...
그림같이 예쁜 사진들을
인생 60세에 예쁘게 남겼다.
동백꽃도 예쁘고, 하늘도 예쁘고,익어가는 우리들도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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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눈 뜨면 전에는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벌떡 일어나서 그림붓 잡는다.
벌써부터 코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하는데
그림 그리고 싶어서 잠깐씩 그려본다.
동백꽃색이 화사해서 그리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었다.
붓을 접으면 열정이 식을까봐...매일 10분이라도 그려본다
올해는 그림 시작해서...허무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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