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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요리

cecil 장동희님의 귤요리(회원님 귤효소)

by 농부김영란 2012. 12. 18.

 

 

 

 

귤효소입니다.

작년 12월에 항아리에 귤 20키로 설탕 24키로 섞어  담아서

올해 7월에 가름했습니다.

흰설탕으로 담았는데 색상은 영란님댁 효소보다 좀 더 진해보입니다.

 

 

 

 

 

올해 받은 두번째귤로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백김치에 조금 썰어 넣었습니다. 배추 아래에(김치통 바닥) 

베주머니에 반디귤이랑 마늘, 생강등..양념들 넣고

배추 사이 사이에 저렇게 귤을 썰어 넣어 보았습니다. 맛은 아직 못봤습니다.     

 

 

 

 

귤을 씻어 쟁반에 담아 식탁에 두고 하나씩 먹을 때마다 나오는 껍질을

가위로 잘라 소쿠리에 담아 베란다에 놓고 서서히 말립니다.

소분해서 실리카겔 넣고 지퍼백에 담아놨다가  아래처럼 여러가지 해먹습니다.

 

 

 

 

세멸볶음입니다. 아래 귤조청이랑 간장을 끓이다가 멸치랑 말려둔 귤겁질을 넣고 뒤적여서

통깨를 뿌려줍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귤껍질도 쫄깃 바삭..멸치도 쫄깃바삭합니다.

 

 

 

 

귤조청입니다.

귤효소 가름해서 걸러낸 건지를  물 붓고 푹푹 삶아 흐물흐물해진 건지는 건져내고

물만 계속 끓여서 양이 줄어들고 물엿 같은 농도가 되면

그것도 조청처럼 물엿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만

저는 효소건지를 푹푹 삶은 물을 건지는 건져내고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서

거기에 엿기름을 삭혀서(밥 넣고 식혜 만들듯이) 밥은 베주머니에 짜서 버리고

식혜물만 졸여서 조청을 만들었습니다. 힘들지요. 그래도 재미로 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쉬는 날은 맨날 이런 짓 합니다.

 

 

 

 

그렇게 힘들여 만든 조청을 가래떡에 찍어 먹습니다.

또한 이 조청을 위에 멸치볶음이나 콩자반..물엿 대용으로 물엿이 들어가는 온갖 요리에 씁니다.

 

 

 

위에 말려둔 귤껍질을 포트에 넣고 끓여서 차 드셔도 되고...

 

 

 

이처럼 끓인 물을 붓고 녹차처럼 우려서 마셔도 됩니다. 오묘한 맛입니다.

 

 

 

귤말랭이입니다.

저는 건조기에 계속 말리는게 아니라

건조기에 45도 저온으로 아래 윗칸을 바꿔주면서 6시간 정도 말려서

채반에 널어 베란다에 말립니다. 추운 베란다에서 밤에는 얼었다가

햇살 많이 드는 낮에는 말랐다가.. 그렇게 말렸습니다.

소분해서 설탕포대나 종이쇼핑백(홈플러스나 백화점에서 주는 누런..)에 싸서 항아리에 보관합니다

나중에 반디귤  배송온 것 다 먹고나면 한봉지씩 꺼내먹습니다.


 

 

올해는 귤잼을 아직 만들지 못했습니다.

귤잼을 워낙 좋아해서 효소건더기로 하지않고 먹을 귤 조금 남겨서 만듭니다.

귤겁질 벗겨내서 가늘게 채썰어놓고 알맹이만 끓이다가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한소끔 끓으면 설탕을 넣고 졸입니다.

잼에 알맞은 농도 (귤잼은 졸여도 찬물에 한숟가락 떨어뜨려보면 퍼지더라고요..)가 되면

위의 말려둔 귤껍질을 넣고 조금 더 졸여줍니다.(마아말레이드처럼 됩니다)

 

또 귤말랭이처럼 귤정과를 만듭니다.

이것 또한 올해 제법 만들었는데 벌써 이리저리 나누어 먹고 사진이 없습니다.

귤말랭이처럼 썰어서 설탕에 하룻밤 재워놓습니다.

다음 날 그 물에 설탕을 조금 더 넣고 귤을 졸입니다.

졸인 후 귤건더기만 건조기에 말립니다.(이것도 건조기에 3~4시간, 햇볕과 바람에 나머지 시간)

말리면서 설탕을 위에 덧뿌려줍니다.

어르신들 간식으로 그만입니다.

새콤달콤 쫄깃쫄깃...

 

귤 먹고 남은 껍질 활용법 한가지 더!

칼로 껍질 안의 흰부분을 최대한 긁어내고

노란 껍질만 아주 곱게 채썰어서 냉동 보관합니다.(제스트)

음식위에 제스트를 고명으로 얹으면 품격있는 요리가 됩니다.

 

반디귤이 얼른 와야 잼을 조금 만들어둘텐데요...크크..

감사합니다. 영란님!


위 글은 세실리아님이 메일로 보내온 귤요리입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귤요리를 제대로해서 올리지를 못하고 있어요.

이맘때는 거의 맨붕상태인지라...피로누적으로 헛것이 보이고...ㅎㅎ...

실수투성이입니다.귤이 남아서 처치 곤란하다고 생각 하시면 이런 기쁨 누리지를 못해요.

귤효소, 아이스귤, 귤말랭이...조금만 부지런하셔서 제철과일 저장도 해보셔요.

식탁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저는 조금 숨을 돌린 후에야 귤요리 선보일게요.

아직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회원님 귤요리도 이렇게 보내 주세요.

귤요리 콘테스트를 열까봐요. 부상도 연구해보지요.

제가 누굽니까? 한때 눈썹을 휘날리던(^*^) 요리사였지 않습니까?

무궁무진 아이디어 나올 수도 있건만 1차  생산에 녹다운되어

요리개발 못하지만 일단 귤효소 만들어 두세요. 효소는 간장처럼 묵을 수록 좋습니다.

온갖요리에, 건강하고 품격있는 만능요리소스입니다.

바쁜 저대신 회원님 귤효소를 이용하고 귤을 이용한 격있는 요리 보내 주세요.

1월말쯤...저도...숨 돌리면...맛있고, 멋있는 귤요리 선 뵈지요.

차원이 다른 귤로, 차원이 다른...우리들의 귤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제주 감귤, 겨울철 우리 땅의 유일한 제철과일이지요.

겨울 대표 제철과일일 뿐만 아니라 싸고, 먹기 쉽고, 영양도 많은 매력 덩어리입니다.

우리는 흔히 감귤에 비타민C만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 자연 비타민 복용을 목적으로 감귤을 찾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귤은 강력한 항산화, 항암 물질의 보고입니다.

감귤에는 베타클립토키산틴이라는 노란색 색소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특이하게도 비슷한 색깔의 오렌지나 레몬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베타클립토키산틴은 간의 건강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의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간암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또한 감귤을 주황색으로 만드는 색소성분인 폴라보노이드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감귤의 폴라보노이드 성분 중에는 헤스페리딘과 나린진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 헤스페리딘은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고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성분입니다.

나아가 우리 간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트롤 합성을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또 감귤에 함유된 펙틴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에 좋은 것으로 실험결과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항산화, 항암 성분 외에도 감귤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미량이지만 식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칼슘, 철분, 그리고 비타민C와 비타민 B1, B2,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의 분비를 막아 몸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게 해주는

구연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요.

 

이렇듯 몸에 좋은 과일이다 보니 KBS 특집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식품 의료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감귤을 우리가 꼭 먹어야 하는 6대 채소 과일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새농이블로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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