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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귤밭일기(12월 12일)

by 농부김영란 2012. 12. 12.

 

 우선 사진만 올려 두고요.^^

바쁘다 바뻐...

날씨 무지하게 약 올리고

애간장 다 녹이는 날씨.

매일 눈, 비 일 못할만큼만 뿌리고 가요.

수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요.TT

 

한파는 온다는데 마음은 동동...

다음주부터 3차 배송 들어 갑니다.

12월 17일에서 25일경까지 3차 배송. 1월초 4차 배송, 1월 중순 5차 배송입니다.

2월에는 발송하지 않으니 미리 다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2차귤도 다 먹지도 못했다구요? 제가 일러 드렸지요.

귤효소 일부러도 사서 담근답니다.

이제부터 귤효소 담을 시기...

남는 귤은 모조리 귤효소로...

귤효소는 담그어 보신 분들은 그 가치를 잘 알아요.

저녁에 귤효소 담그는 법 찾아서  다시 올릴 게요.

(효소용 귤은 연말쯤 되어야 조금 판매 할 수 있어요...지금은 상품만 수확중))

 

 

 

 

 

 

 

못 생겨도 맛은 좋은데

못 생겨도 너무 못 생겼어요.

그래서 선 보이러 가는데 탈락한 아이들...

흑흑...나도 최선을 다했단 말이예요.앙앙...(못난이 귤 마음)

(사실은 못생긴 귤이 더 맛있는데...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주인맘)

 

 

 

 

 

 

 

 

 

장끼가 귤 수확하다가 보니 전사해 있었어요.

작년에는 까투리가 있어서 묻어 주었는데...

하늘에 솔개가 매일 비행을 하는 것을 보니

정글의 법칙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가 사냥 한 것도 아닌데 인증 샷~

장끼(수꿩) 머리 한쪽이 깨져 있었어요.

공격당하고 죽어라고 귤나무 밑으로 도망쳐서

늘 꿩들이 와서 놀던 자리에서 명을 다한 것 같아요.

(장끼 구경 하시라고 올린 것)

 

 

 

지난 가을 제가 공격당한 말벌집...

그들은 모두 떠나고 추억만 남았어요.

http://blog.daum.net/yeainmam/13727288(말벌에게 쏘인 야그)

 

 

 

큰 아주버님도 오셔서 도와 주셨구요.

 

 

 

차세대 영농 후계자 우리 예지도 요즘 한몫 하고 있어요.

 

 

 

 

 

 

 

과수원 집 딸의 애환과 행복(^^)

 

 

 

 

 서귀포는 눈 비가 내렸어도 이렇게

아직도 봄 같은 풍경이지요.

글을 한참이나 못 올려서 일단 사진만 올려두고...

저녁에 와서 수다 좀 떨게요.

그런데 초저녁에 골아 떨어지는 바람에...

이 풍경이 모두 어제 찍은 사진이랍니다.

서귀포 참으로 멋진 곳이지요?

 

 

 

 

 

 

 

 

 

 

 

 

 

 

 

 

 

 

 

 

 

 

 

 

 

 

 

 

 

 

 

 

저녁에 올게유~~~

저 귤따러 갑니다~~~

지난주에는 겨우 하루반을 귤 땄어요.

이번주도 금토일 비소식...

하루에도 몇번씩 눈 비가 약을 올리네요.

 

 

엄마는 서귀포스타일 ^*^(막춤)

 

온몸이 뻑적지근할때 몸풀기 막춤이예요.ㅎㅎ...

춥다고 옷을 네겹이나 껴입어서 가로세로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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