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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식품가공 건조실습

by 농부김영란 2012. 8. 25.

 

 

유기농 농부로 거듭나는 동안은

옆도 뒤도 돌아볼 새가 없었읍니다.

농사 초기에는 여러가지를 배우려고 기웃거렸지만

친환경 농사를 제대로 가르켜주는 곳도 없고

심지어 그 어려운 농사 왜 하냐고 하면서

관에서까지 친환경 하지말라고까지 공공연히 하는지라

아예 교육을 받지 않고 있다가보니

내 안에서의 한계에 부딫혔지요.

그동안은  특별한 마케팅 교육 받지 않고 혼자 생각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1차생산만 하니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다 싶어서

2차, 3차까지 연계한 농업을 해야만 다변화된 세상에 대응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하는 농업기술원 식품가공교육을 받고 있읍니다.

이 강의는 남편과 둘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 4시간을 열공해 왔읍니다.

저는 건조와 무첨가 저온쥬스를 하고 싶고

기술원의 최첨단 기계를 활용하고 싶어서이기도 하였어요.

그동안 여러가지를 실험실습하기도 하였으나

이번에 건조와 착즙 실습은 그동안 기다려 온 실습이라서 연 이틀을

신나게 열공했읍니다.

 

반디농장의 내용을 알차게 채울 아이템은 이미 정해 놓았읍니다.

빠르면 올해, 안되면 차근차근 2차 가공품을 생산해 볼것입니다.

 

 

실습실 들어가기 전

에어샤워로 온 몸을 소독합니다.

 

 

 

식품 절단기(채썰기)

 

위의 절단기에서 나온 무우채

 

 

 

슬라이스 절단기

 

위의 기계에서 나온 슬라이스

 

 

건조기에서 실험실습을 해보기 위해서

무우채와 가지고 온 여러가지 과일 야채들을 준비하고 있읍니다.

무우는 기술원에서 제공했어요.

 

 

사과와 하우스 귤

 

 

당근

 

 

한라봉과 귤

 

 

바나나, 키위, 사과

 

 

하우스 귤

 

 

마늘

 

 

피망, 블루베리, 가지, 단호박

 

 

가지, 당근, 적양파,양파,단호박

 

 

가지, 애호박(내것)

 

 

 

 

 

 

 

다음날 대형건조기에서 (40단)50도에서 24시간 말려서 나왔어요.

한라봉, 밀감

호박

블루베리

 

비름나물

가지

단호박(맛있어요)

사과(향 좋고 맛있어요)

 

당근

 

 

 

 

 

 

 

 

 

 

 

김 영란 말린 것

정월 보름나물 준비했어요.

 

말린 상품 나왔어요.

 

말린 것을 봉지에 넣고 밀봉하는 기계

 

 

그리고 한라봉 쥬스 만들기에 도전했읍니다.

공기방울 기계로 한라봉을 세척하고 있어요.

 

한라봉 껍질과 분리 중

 

 

누구일까요?

하하하...이 성호씨가 전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칼솜씨를 뽐내고 있어요.

칭찬 받고 싶어서 아주 열씸 하고 있네요.

잘했쩌요~^^

 

 

 

 

 

이 성호씨는 대연회담당이었어서 이런 일에는 손이 빨라요.

우리조는 덕분에 일사천리였읍니당.

 

 

 

요거이...기대하던 대형 착즙기계입니다.

 

이 부분에서 착즙되어지지요.

 

 

건더기와 즙으로 분리 중

 

 

쥬스를 이번에는 봉투에 넣어주는 기계로 옮기고 있어요.

 

없는 기계가 없네요.

실습할때마다 선생님께 이 기계는 얼만가요?

대략 기계 한대당 일천만원 내외라고 보면 된답니다.

 

봉지를 끼워서 발로 한번 밟아주면 옆으로 돌아가서 쥬스를 채웁니다.

그러면 뒤쪽에서 뚜껑을 덮어주고 네번째에서는

뚜껑을 완전 봉쇄작업을 기계가 합니다.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서 해야 합니다.

 

 

 

 

 

 

봉지에 넣어진 쥬스는 85도에서 30분간 살균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먼저 끓여서 하는 쥬스보다 후살균이 더 안전하다고 합니다.

골고루 뒤집어 줍니다.

한라봉 100kg에서 100ml 210봉지 정도 나와서

원재료비만 3000원 정도라 합니다.

 

우와...비싼 한라봉 쥬스인데요.

 

 

 

마지막으로 찬물에 넣어서 식혀줍니다.

 

 

 

한라봉 껍질은 채 써는 기계에 넣어서

채 썰어서 콩피를 만듭니다.(설탕에 재워서 가열 건조하는 방식)

 

 

 

아무리 그래도 뒷정리가 가장 중요하지요.

 

쓴 사람이 깨끗이 정리해야

다음 사람이 또 잘 사용할 수가 있지요.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이렇게 배우는 시간은 늘 즐겁고, 기다려졌읍니다.

담당선생님은 늘 늦지않도록 문자 주시고

세심한 배려를 하여 모두 즐겁게 열공 하였읍니다.

다음주 화요일이 종강일인데

그동안 애써주신 기술원 선생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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