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도 이틀동안 눈이 오고 한파가 왔지만
작년에도 그정도 시련은 귤이 이겨내는 것을 본지라 햇볕이 3일만 나주면 회복하는 것을 보고
유관순 귤로 거듭나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읍니다.
회원님 귤 3차 배송중이라(하루 수확량과 포장량이 있어서 일주일에 걸쳐서 나누어서 합니다.)
이번주 월화까지 모두 배송할 예정이었읍니다.일단 3차배송까지 올해안에 하기로 정했는데
월요일 배송에 문제가 생겼읍니다. 제주도에서 나가는 컨테이너 선박이 두대중에 한대가 고장이 나서'
배송이 연기된다는 것이었읍니다.월요일 밀릴까봐 일요일에 미리 가져다가 놓은 귤 상자가
여러날이 지나서 상할까봐 걱정이 되었읍니다. 그래서 부득이 항공편을 택했읍니다.
받으셨을 때 상한 귤이 많이 발생할까봐 취한 조치였읍니다.
신선한 상태로 온전히 배송되는 것만 생각 하였읍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배송도 못한다는 기별이 왔읍니다.
주말을 끼어서 일반 배송도 많이 밀린 상태였읍니다.
무조건 싣고 갔읍니다.그냥 기다릴수만도 없고 일단 현장에서 떼를 써 볼 작정이었읍니다.
일단은 내려놓고 가라는 허락을 받았고 내려놓고 왔지만 정상배송은 기대할 수가 없었읍니다.
어제까지(월요일)주문하신 것은 일단 배송 하였구요. (목요일까지는 도착하지 싶읍니다.TT)
오늘(화요일) 내일 회원님 3차귤을 모두 내 보내리라 작정하고 남편은 포장하고
저와 큰언니는 이미 껍질이 다 회복한 귤을 따고 있었읍니다.
귤을 따고 있는데 눈비가 오락가락하고 엄청난 회오리 바람이 마구 흔들어 대었읍니다.
그런데 우체국에서 연락이 왔읍니다.오늘부터 택배 마감이라구요.
돌풍때문에 배가 결항 되었다는 것입니다. 언제 배가 뜰지도 모르고 어제부터 밀린 것도
못 나가고 항구에 산적되어 있다는 것이었읍니다.
보통의 경우는 목요일까지는 배송합니다만 이것은 너무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
12월 13일 배송한 회원님은 지난주에 보내기는 간격이 짧은것같아서 이번주에 보내 드리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서 부득이 새해로 배송이 미루어지게 되었읍니다.
연말연시에 드시라고 보내 드리려던 귤이 이렇게 미루어지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이렇게 빨리 마감하게 된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읍니다.
일반배송도 월요일 오후부터 주문하신 것은 다음주로 연기 됩니다.
회원님들중에 이미 3차 귤을 지난주에 받으신 분들도 일부 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이
이번주에 보내려던 것이었는데 다음주 연휴 끝나는대로 바로 배송하겠읍니다.
예기치못한 상황으로 많이 연기하게 되어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대신에 연기된 회원님들께는 다음 배송에 꽉꽉 눌러서(지금도 그렇지만^^) 많이 보내 드릴게요.
기다리시는만큼 더 맛있는 귤을 드실거라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연말 차분히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소망을 다 이루시는 꽉 찬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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