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구에 명물이 생겼습니다.
작년에 이미 완공 되었는데 저는 이제사 가보게 되었네요.
서귀포항구와 새섬을 연결하는 <새연교>입니다.
작은 새섬과 항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가까운 곳에 천지연 폭포가 있고 서귀포항구에 있습니다.
이곳은 낮보다 밤에 가는 것이 더욱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와 항구와 다리와 사람들...행복한 어울림이 넘쳤습니다.
계획없이 밭에서 바로 간 것이라 섬 전체를 다 둘러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은 섬이라서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이지요.이곳 새섬, 문섬 일대에는 산호 바다입니다.
가까운 곳에 외돌개도 있고 서귀포시내의 야경도 다 보입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이 제대로 된 사진 찍으면 작품이 나올것 같은데
실물보다 많이 부족한 사진 올리려면 늘 미안합니다.
카메라를 탓하기도 하고 저를 탓하기도 합니다.ㅎㅎㅎ...
조명색이야 요즘 어디가나 구경할수 있는 것이지만
풍경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비교를 불허하는 명품 풍경입니다.
올레길을 낮에 걷고 밤에는 이곳으로 산책을 나와 보면 후회없는 여행이 될것 같아요.
바닷바람이 선선하여 공기도 일품이고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두들 행복해 하였습니다.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풍경
요즘은 바다에서 한치가 나오는 계절이라
부두에서 살아있는 한치 한 접시에 카~한잔~땡기고...^^
이 태백이도 부럽지 않은 시간을 즐기실 수가 있을것 같아요.
저는 장화에 몸빼 차림으로~
거기에 달고 간 우리집 얼룩이와
둘째 셋째 대동하고 밭에서 일 마무리하고 준비없이 갔는데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매일 나오자고 하였습니다.(요건 잘 안되겠지만)
그만큼 한 눈에 뿅 갔다는 것이지요.
쇠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우리 살아 있기에 누릴 수가 있는 것이지요.
공짜로(^^) 맘껏 즐길수 있는 이 아름다움
아~ DSLR카메라여~카메라탓만 자꾸 해댑니다.
이럼 안되겠지요?ㅎㅎㅎ...
일 못하는 농부가 연장탓만 한다고...
사진보다도 실제모습이 10배는 낫다고 생각 됩니다.
그 분위기, 향기를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읍니다.
달도 휘영청~
넘치지 않게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서귀포 항구의 새연교를 강추 합니다.
저녁에 서귀포 항으로 달려 나와서 야간 천지연폭포와
새연교를 거닐어 보시면 올레감동을 두배로 올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2010.7.23
제가 요즘 심수봉씨 노래에 빠져 있네요.
나이탓인가? 항구에서...떠오르는 노래였구요.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 해~이렇게 흥얼거리고 다닙니다.
가끔 이런 노래 반추해봐도 좋지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심수봉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손을 꼭 잡았나
눈앞에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보내주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가 무슨 말을해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하루 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 지우며 힘없이 돌아오네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이별에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매달리고 싶은 이별에 시간도
짧은 입맞춤으로 끝나면
잘가요 쓰린 마음 아무도 몰라주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아주 가는 사람이 약속은 왜해
눈물 보고 바다만 지키게 하고
사랑했었다는 말은 하지도 마세요
못견디게 니가 좋다고
달콤하던말 그대로 믿었나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하`~~~~ 아~ 하`~~~
쓸쓸한 표정 짖고 돌아서서 웃어버리는
남자는 다그래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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