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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글

회원님 귤나무 마감합니다.

by 농부김영란 2009. 10. 17.

 

 

5월, 눈같이 하얀 예쁜 귤꽃이 피었을 때부터

회원님들을 위한 귤나무를 분양하기 시작하였는데

이제 귤이 수확을 앞두고 앞 다투어  황금빛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작년(2008년)에 귤이 일찍 마감되는 바람에

저의 오랜 회원님들이 겨우내 귤을 드실수있게 제공해 드리지 못하여

올해는 일찌감치 귤나무로 확보해 드렸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저의 회원님들 귤나무를 지정해 두었으니

남은 것은 개별판매를 할까 합니다.

귤나무를 지정하신 회원님들은 귤이 떨어져도

미리 예약하신 것이니 보내 드릴 것입니다.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이번에도 가격으로, 품질로

보답해 드리려고 하였읍니다.

 

 

 

 

일반판매는 시중가로 책정하여 수확전에 공지 하겠습니다.

지난 몇년간도 저는 최선을 다해 감사한 표현을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 주시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떠나서

유대 깊은 정을 주신 저의 회원님들.

그 따뜻한 배려에 취한듯이 걸어 왔습니다.

그동안 저의 모습을 다 지켜봐주신 회원님들께

저도 어떤 보답을 해드릴까 늘 궁리했습니다.

귤농부가 되어 저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었고

계산없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큰사랑을 배웠습니다.

 

 

 

농부의 일상이 늘 분주한지라

시시때때 제 마음 다 표현치 못하고 가더라도

언제나 그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늘 마음 확인하지 않아도

바위같은 믿음을 간직하고서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황망하고 분주한 일상중에 때로 소홀히 보이는 면이 있을지라도

널리 이해의 눈으로 감싸 주시기를 바라고

저는 앞으로도...우리를 이어주는  아름답고 정겨운,

서로를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우리들의 터전을 열심히 일구어 가겠습니다.

제가 꾸는 행복한 꿈을 다함께 누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저의 남편 유치원 농부는 저의 장황한 표현을 핀잔을 주면서

회사에서 보고하듯이 용건만 간단히 하라고

옆에서 잔소리(^*^)를 일삼지만 전 제 스타일로 정이 넘치게

한 말 또하고 늘어지게...그렇게 하더라도 이게 더

인정스럽다고 우기며 늘...같은 말 되풀이 합니다.

여러부운~~~늘 사랑합니다~~~^*^)

 

2009.10.17 英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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