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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람들

착한 가격, 행복한 맛

by 농부김영란 2009. 6. 25.

유기농, 무농약 농산물이  유기농 매장이나 백화점, 대형마트등에 가면

일반 농산물과는 가격차가 현저한 것을 볼 수가 있지요?

그러고도...과연...하면서 믿음이 오락가락 하는 것은...

그 동안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한두번 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저도...믿음이 안간다. 너무 비싸다 등으로

유기농산물에 접근하기가 늘 어려웠습니다.

저는 유기농 귤농부가 되었지만 제가 모든 농산물을

자급자족 할 수는 없는지라 어디서 믿음이 가고

가격도 착하고(터무니없이 비싼 것도 너무 부담스러워)

거기다가...간사한 입맛이 아무리 건강한 농산물이라도

맛이 없으면 손이 안간다고 손사레를 치는지라

맛까지 행복한 농산물을 찾아서 순례를 하였지요.

 

제가 몇년동안 그 분들이 지은 농산물을 맛 보고는 소개 합니다.

작년에 맛 본 감자...행복한 맛! 그 맛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그 감자가 수확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읍니다.

소금간 적당히 하여 삶다가 젓가락으로 콕 찔러서 들어가면

남은 물 따라 버리고(앗, 버리지는 말고 열무김치할때 국물로 이용^^)

수분이 싹 날아갈때까지 열을 가하면...분이 난다고 하지요.

고소하고 달콤하고(단맛이 아닌 자연의 달콤한 맛) 담백하고...

일품이었습니다.

그 감자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지는 대학 찰 옥수수...

저는 그 찰옥수수맛에 반하여 선물하려고 주문을 더했던 것까지

혼자 다 먹어 버리고 그리고 여기저기 선물까지 했지요.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

내 입으로 행복한 맛을 확인하니까 저절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오버랩되면서 선물할 생각이 앞서더라구요.

 이 옥수수도 잘 삶으면 더욱 제 맛을 내지요.

삶는 물에 소금간을 살짝하고

(모든 음식에는 기본 밑간을 조금 해주어야 싱겁지 않고 더 맛있습니다)

끓어서 익었다 싶으면 바로 꺼내지 말고

약한 불에 뜸을 푹 들여야 찰진 맛이 제대로 나옵니다.

소문이란게 이런거겠지요? 그 옥수수도 소개 하구요.

값은 무농약이면서도 이마트에서 사는 옥수수값 이더라구요.

(나도 농부지만...이래서...타산이 맞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 수고 하셨다고

차 한잔 값 더 넣어서 드려도 작은 배려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겠지요^^)

 

저는 이제 압니다.

그 귀한 곡식들이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를.

 

매년 그분들께 고추가루를 맡기고 있습니다.

아주 정갈하게 고추씨와 따로 분리해서

고운 서신까지 동봉하여 보내 주십니다.

아껴서, 아껴서,일년내내 귀하게 양념으로 씁니다.

 

올해는 그 분들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더욱 발전한 아이템을 내 놓으셨네요.

회원님으로 등록 하시면 따로 주문없이

수확되는 농산물을 수확하는대로 보내 주신다 하네요.

저도 바빠서 그동안 미처 못했는데 이 글 올리고 회원가입하러 갑니다.

가만히 앉아서...믿을수 있는 먹거리가 집까지 배달되다니...

자세한 이야기는 그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먹거리에  깐깐하고 고집센 제가

먹어 보고 추천해 드리는 농산물입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그 분들이 보내온 메일을 통째로 올립니다.

 

                             착한 유기농 감자가 쏟아져요

착한 유기농 감자가 땅 위로 나옵니다


드디어 하지 감자를 캡니다. 우리는 그저 심고 북 주고 풀 잡고,  가끔 눈길 준 것 밖에는 없다고 했지요. 햇살과 바람, 비와 별빛을 받으며 감자는 저 혼자 절로 자라서 주렁주렁 열매를 선사한다고 했지요?

 

올해는 작년에 우리 감자를 맛있게 드신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보태져 더욱 착한 마음으로 무장을 했답니다.

작년 우리 감자를 드신 분 중에는 일흔 넘으신 분께서 평생 이런 감자 맛은 처음이라고 소문 많이 내 주신 덕분에 올해는 우리 감물 감자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분 한분 소중한 마음씨까지 우리 감자가 알아주는 듯 알토란 같은 감자로 다시 태어나 땅 위로 솟아오릅니다.

 

맛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인연을 오래도록, 소중히 생각합니다.

 

품종은 수미입니다. 수미감자는 쪘을 때 갈라지면서 하얀 분이 나오며 맛이 일품입니다. 그냥 쪄먹어도 맛있고 모든 요리와 어울리는 요리재료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해야 받을 수 있는 유기농인증을 받았습니다.


도착하면 햇빛이 없는 그늘(아파트 베란다 등)이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시고 박스는 뜯어서 풀어놓아 주십시오. 직사광선을 받으면 감자가 파래져 먹기 힘들어집니다.


유기농(흙살림 인증번호 1-1-163) 인증

품종 : 수미 /가격 : 10kg-14,000원, 20kg-24,000원(택배비 4,000원 포함)

계좌번호 농협 413022-52-041764(예금주 이우성)


* 대학찰옥수수(무농약, 유기인증)도 곧 나옵니다. 미리 주문받습니다.

   30개 한 박스-15,000원(택배비 4,000원 별도-2박스까지는 택배비 동일)

   7월15일-20일경부터 출하. 미리 주문하시면 수확하는 즉시 보내 드립니다.



<주문방법> 세 방법 중에서 편리한 방법으로 해 주세요.


1. 이메일(namu-1022@hanmail.net)


2. 전화 010-3252-7624(이우성)/010-7140-5637(윤영우)


3. 카페 주문장 이용 http://cafe.naver.com/gammuljang (네이버)


http://cafe.daum.net/gammuljang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