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봄을 빛나게 해주는 복수초를 만나러
신새벽에 길동무들이 모였다.
갑마장 숲길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경.
이미 햇살이 숲 구석구석 빛을 뿌려주고 있어서
맑은 공기에 따사함까지 더했다.
침침하던 눈이 환해지는...
호젓하고 아름다운 오솔길
산동백의 붉은 정열이 숲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예쁜데 도도하기까지 한...토종동백
다음 길동무들에게 선사하는 동백꽃다발
호흡정지.....
복수초야~~~~
너 이렇게 예뻐도 되니?
좋아서 싱글벙글...감탄사 연발
일상 내려놓고
가끔 이렇게 숲을 찾으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 있을까?
해마다 식구를 늘리더니
많이 번식했네~
고마와, 복수초야~
너, 노루귀 맞지?
엎드려서 자세히 보아야 만날 수 있는 작은 꽃.
노루귀 찍는 길동무들.
늘, 이렇게 낮은 자세로 살아 볼까요?^^
이 좋은 숲에서 조찬을...
왕후의 찬이 이보다 좋을소냐~
이중섭미술관 입구에도 목련이 활짝 피어서
눈을 부시게 했다.
목련의 우아함은 역시 최고!
이 꽃 다 피면 세상이 환하겠지~
봄을 만끽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