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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동백꽃

by 농부김영란 2025. 2. 7.

 

토종 동백꽃

피기를 기다렸다~

눈이 부시게 화사한 애기동백꽃 축제가 사그라 질 때 쯤.

참하고, 단아하고, 기품있는,

토종 동백이가 배시시 웃으면서

(진짜는 나중에 나타난다)며

손짓을 한다.

 

심장이 두근두근~

심쿵~~

 

이토록 환하게 웃으면

나, 어찌 한다냐, 설레어서.

 

너무 아름다우면

눈물이 나는걸.

 

떠날 때도 

시들지 않고

가장 절정일 때

툭~하고 떨어져서,

고귀한 기품을 잃지 않는 너!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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