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유기농풋귤(청귤) 회원님께

남들은 풋귤을 수확하여 대대적으로 팔고 있는데

반디농장은 아직도 살펴 보면서 수확 시기를 미루고 있습니다.

(아직 개별 공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8월 18일) 첫 수확을 조금 해 보았는데

막상 따려고 보니 아직도 조금 일렀습니다.

원하는 크기의 유기농풋귤(청귤)을 골라서 따면서도

웬지 껍질의 약성이 쎄서 청을 담았을 때

쓴맛이 강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기농 풋귤의 껍질 성분 중 쓴 맛이 약 성분인데

청으로 담았을 때 자칫하면 쓴맛이 강하면 음료용으로는 비호감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신청 하시는 분들은 약의 용도로 받으시고

청의 용도로 받으시는 분들은 일주일 후나 이 달 말 경 받으시는 게 더 좋습니다.

급하게 지금 받으시더라도 일주일 후부터 추출된 엑기스를 맛 보면서

쓴맛이 많이 강해지면 건더기를 건져내시고 따로 보관 했다가 쓰시기 바랍니다.

적당하면 2주까지 관찰해보시고 2주후에는 건더기를 따로 건져서 보관하세요.

너무 일찍 수확한 시중의 풋귤로 청을 담았다가 설탕량과 껍질의 조화를

잘 못 맞추어 상큼한 청귤청을 실패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풋귤(청귤)청은 담기가 쉽지만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최상의 음료가 됩니다.

풋귤청(청귤청)은 시고 달고 상큼하고,

살짝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우러져야 최고의 맛이 됩니다.

레몬보다 더 맛있는 것이 신맛에 오묘한 쌉싸름함이 가미 되어서

풍부한 맛의 음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쓴맛이 강해버리면 전체적인 맛이 균형을 잃어 버리고

비호감 음료의 맛이 됩니다.

약성은 더 좋습니다.(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부족하면 먹기 어렵습니다.)

약의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은 지금 보내 드립니다.

지금 예약하고 계시다가 제가 적절한 타이밍에 수확하여 보내 드리겠습니다.

약의 용도(항암, 항염,청혈, 기순환)로 쓰실때는 말리거나 청피차를 만들고

음료용 청의 용도로 만드실 때는 냉장보관이 좋습니다.

요리당으로 추출하실 때는 1.3(설탕): 청귤1정도의 설탕량으로 상온에서 발효 시켜서

충분히 숙성된 후(6개월 쯤 후) 잠재워 졌을 때 요리당으로 쓰시면 좋습니다.

청귤 말랭이로 만들어서 다과를 쓰실 경우는 9월 중순경의유기농 청귤(풋귤)이

색감도 예쁘고 적당히 당이 올라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반디농장 유기농 풋귤(청귤)을 기다려 주시고 이용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예약 주문하시고 기다려 주시면 제가 적당한 때를 봐서 수확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8월말경 9월 초...

청귤청도 미리 예약해 두시고 제가 적절한 시기에 만들어서 문자 드리고 보내 드릴테니

받으시면 냉장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이 파장 하려고 하는 시점까지도

기다리는 반디농장의 철학(^^)을 이해 해 주시고

함께 기다려 주시는 회원님.

제가 가장 적절한 시점에 유기농 풋귤(청귤)을 수확하여 보내 드리겠습니다.

어제 수확한 반디유기농 풋귤(청귤):싱싱함과 청량감이 뿜뿜뿜!!!

1차 씻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물로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시용하세요.

반디유기농 풋귤(청귤)이 좀 더 맛이 드는 동안

저는 꽃밭을 정리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지금 피는 꽃들로 인사 드려요.^^

저는 꽃과 귤나무를 풀에서 구제해주느라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새까맣게 되었어요.

꽃들은 빛나고 저는 흙돌맹이처럼 되었어요.^^

맥문동(이맘때 맥문동은 의연하고 도도합니다.)

꽃범의 꼬리도 1년을 기다렸다가 다시 꽃 피웁니다.

벌개미취도 이 여름에 짱짱하게 피어 납니다.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는 잎이 다르고

꽃이 크기가 다릅니다.

벌개미취가 더 크고 선명합니다.

멜란포디움

심지도 않았는데 누리장 나무가 자리 잡더니

꽃을 피웠습니다.

우렁각시가 누구일까요?

무궁화를 닮은 부용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꽃잎을 떨굴 때도 몸매를 가지런히 추스리고

떨어지는 모습이 보통 기품의 아이가 아니군요.^^

길가에 심었는데

어느새  나보다도 훨씬 커서

주변을 화사하게 해주네요.

흰부용도 청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