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 피고 지는 가을꽃들을
이름 불러줘야 해요.
키운 보람도 있지만
그 아이들이 오래 준비하며 꽃 피운 보람도 있어서지요.
꽃미녀(꽃에 미친 여자)네 회원님들도 사진으로라도 보고 예뻐해 주세요.^^
나태주님의 <풀꽃>을 읊조려 보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 스럽다.
너도 그렇다.
...
흰, 보라색이 넘치는 가을뜰.
꽃때문에 가을이 슬프지 않다.
붓들레아, 쑥부쟁이
쑥부쟁이
붓들레아, 나무가 되어 간다.
여름부터 피기 시작해서
장마때 잠깐 휘청거리다가
지금 계속해서 피어나는 붓들레아.
종려나무에서 살아내는 용월 다육이
꽃보기 위해 심은 배초향(방아꽃)
꽃도 잎도 이쁜 자주달개비
자세히 보아야 더 이쁘다.
취나물꽃(취나물도 잎도 먹고 꽃도 보는 기특한 아이)
한라산 여뀌
토종 으아리(들꽃)
새깃유홍초
둥근잎 유홍초(들에 핀 꽃)
이질풀꽃(들에 핀꽃)
무당벌레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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