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글

2차귤은 12월 4일부터 발송시작합니다.

by 농부김영란 2017. 12. 3.



2차귤 12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 합니다.

공지 늦어 죄송합니다.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2주간격으로 보내 드립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어요.

가을은 여러가지 빛으로  풍성 합니다.


겨울은 긴장하게 하는 계절.





너무 늦었네~

(말벌의 부화)











맛있는 햇살

















단풍








오~~~~~~~~~~(감탄사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올해는 유난히 은행나뭇잎 빛이 곱다.

은행나무 아래서 데이트하는 젊음이 기특.

젊은이들이 있어서 나무 아래서 드러 눕지는 못했다.

며칠 후 다시 찾아서

은행나뭇잎 침대를 표현해 봐야지.

이 바쁜 와중에~~~^^


찬란하네~~~








한밤에는 겨울이 내려앉곤 한다.





* 2차귤 편지

 

겨울의 문턱, 한해의 마지막 달 12.

의미심장한 시점입니다.

 

활엽수 나뭇잎들이 고운 낙엽을 만들고

생명의 기운을 안으로 갈무리 하는 계절입니다.

사시사철 초록으로 푸른 귤밭에서 겨우내내 귤 수확하는 농부는

겨울을 경계 지어서 실감 하지는 못하지만

귤 수확이 끝나가는 시점이 겨울이 끝나는 시점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겨울이 조용히 오고 있어서 누리는 평화입니다.

매운 겨울이 앞으로 어떤 기세를 떨칠지를 가늠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음으로 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2차귤을 보낼 준비를 하며

전 그대가 보여준 믿음을 곱씹었습니다.

한해동안 귤이 어떻게 결실할지도 모르는데

미리 예약 받고, 미리 돈까지 받는 반디농장.

그 어떤 귤을 보내 드려도 한번의 투정도 없이

묵묵히,함께 해주신 반디회원님들을 떠올리니 가슴이 뭉클 합니다.

자연이 결실 해주지만 농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그 마음을 알아 주시고,손 잡아 주시고, 격려 해 주시고, 굳건한 믿음을 주셔서

10년을 넘게 꿋꿋이 유기농 농부로 살아냈습니다.

세아이를 농사를 지어서 길렀습니다.

그 고마운 마음,귤안에 알알이 담아서 보내 드립니다.

천마디의 말을 귤안에 담아 보내는 마음입니다.

그대 덕분에 희망을 만들고 꿈 꿀 수 있었습니다.

 

2018년도 귤나무 회원님은 반디농장 블로그에 공지 하겠습니다.

다음 블로그(세자매네 반디농장)에 내년 회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디농장 유기농귤 100% 원액 쥬스도 곧 출시 합니다.

150ml 한팩에 귤 몇 개가 들어가는 보약입니다.

반디농장 유기농 귤은 귤보다 껍질이 더 가치 있습니다.

 

겨울 건강 반디유기농귤로 지켜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