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뜰에는 풀꽃이 많아요.
작아서 허리 숙이고 엎드려서 봐야 하는게 많아요.
점점 더 작고 은은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사람도 꽃도...은은한 존재들이 좋아져요.
그런데 작은 꽃들이 은근히 화사하네요.
흰제비꽃
지난해 희망밭에서 유난히 눈부신
발아래 작은 꽃들 무리를 보았어요.
흰제비꽃이 군락을 이루었더라고요.
그날 일을 접고 이 꽃들을 뜰로 옮겼어요.ㅎㅎ...
발밑 조심조심...
흰제비꽃, 맥문동, 자란...한뼘키 아래 친구들이 옹기종기
이 꽃 보려고
브로콜리 먹고픈 것도 참았지.
이 중섭 미술관에서 이 아이들을 만났다.
앙증맞은 초롱꽃(정확한 이름 몰라~)
미술관 꽃들은 더 예뻐 보인다.
그런데 지난해 멘티네 밭에 갔더니
이 아이들이 한 무더기 있었다.
와우~~~멘토가 좀 달라는데...ㅎㅎ...
한무더기 파 주셨다.그새 두배나 번식한 것 같다.
이 아이들 바라보며 가슴 뛴다.
혼자보기 아깝네~
배추도 먹고 꽃도 보고...
흰민들레
(토종은 역시 빛난다.)
다락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멋진 풍경
귤밭너머
벛꽃 만개하고
언덕위 소나무 뒤에 어리비치는 한라산.
가까이 보아도 멀리 보아도
봄이 꽃춤을 덩실덩실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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