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막내 예인이 학교에서 주관하는 클린올레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하는 6코스 올레길 쓰레기 청소하는 행사입니다.
반대표 엄마가 몇번이나 문자를 보내오고 마지막 문자에는
참여자가 많지 않다는 문자에 저의 의협심이 발동 걸렸습니다.
저만 참여해도 되는 것을 예인이와 예슬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전날 햇빛 쨍쨍한 날 방제소독하고나서 어찌나 더운지 더위 먹은 듯
밤에도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뒤척였기에
몸이 무거워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아침이 되자 갈 기운이 용솟음 치길래
아이들을 서둘러 깨워서 데리고 갔습니다.
들째 예지는 요즘 베이커리로 실습을 나가고 있어서 빠졌습니다.
(예지는 장차 반디농장의 가공팀장을 맡을 것이라 미리 준비실습 중입니다^^)
아빠는 전날 더위 먹었다고 일어나지를 못하는군요.
행사는 의외로 아주 성대(^^) 하였습니다.
학교 관현악 동아리까지 끝날때까지 연주하고 선생님, 학생, 학부모까지...
학교행사에 비교적 참여를 안한 탓에 학교행사가 이리 큰것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아이들이 초등 졸업 후로는 거의 학교행사에 참여를 안하여
학교정보에 많이 둔한 저를 반성했습니다.
제주도는 마른 장마가 계속되어 비가 올듯 오지않아서
오히려 걱정이 되는 날씨입니다.중부지방에는 물 폭탄,
남부지방에는 폭염 주의보 참으로 걱정되는 날씨입니다.
클린올레날도 햇빛 쨍쨍, 덥긴 했지만 마음은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요즘은 더워서...글도 더 쓸수가 없어요.ㅎㅎ...(다행)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올레 6코스 시작점 쇠소깍
검은모래 해수욕장 쇠소깍 해변
클린올레를 위하여 선서
담배꽁초 줍는 예슬이
(담배꽁초가 왜 그리 많은지...이 풍경에 웬 담배를...게다가 길에 버리는 파렴치)
예인 담임 선생님은 해안가까지 내려가서 몇봉지의 쓰레기를...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 주셨지요.
우리도 따라 내려가서 ...
예인이는 지쳐서 계속 물을 마시네요.
전날 체력검사에서 헌혈까지 하여서 힘들다고 징징...역시 막내입니다.^^
예인 담임 선생님을 멀리서 보니 큰 쓰레기 봉지를 짊어지고 가시네요.
히야...선생님 멋지십니다.줌을 당겨서 찍었더니 흐리게 나왔습니다.
하늘과 바다는 같은 색깔로 아름다왔습니다.
검은 모래, 하얀 포말,등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들 얼굴이 빨갛게 익고 지친 모습들.
그래도 뿌듯,,,
관현악 연주는 청소가 끝날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무덥고 조금 힘들긴 했어도 보람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저렇게, 늘 공사다망한 날의 연속입니다.
제주도도 폭염주의보 내렸습니다.
한낮에는 농사일을 피하려고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요즘 더워서 제정신일 때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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