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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글

반디회원님, 일반 회원님 읽어 주세요.

by 농부김영란 2011. 11. 30.

 

처음 배송되는 이맘때

주문이 밀려서 제가 열흘동안 밤낮으로 고군분투하여도

배송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답니다.수확하는 분들을 몇분 썼어도

제가 완숙과만 골라서 따라고하니 수확량도 많지 않은데다가

처음이라서 손발이 잘 안맞아서인지 제가 마지막 고르는 작업도 더딥니다.

골라내는게 많아서요.

그래서 일이 조금씩 밀리고 있는데다가 이번주내내 비가 오락가락...애간장을 태웁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시지만 저는  강행군을 하고 있어요.

더 맛있는 귤을 보내 드리려고  파란끼가 보이면 다 돌려 놓읍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씩 맛보며 치약양치도 하지않고(맛 감별이 안될까봐)

더 맛있는 귤을 보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기다리시는 것은 이골이 난 저희 반디 회원님들은 다음주까지 넘기면

큰 불은 끌 것 같으니...저를 배려해 주시고 선물로 보내는 귤들은 느긋이 기다려 주세요.

제가 쓰러지면 모든게 올스톱 되는지라 컨디션 조절해가면서 가려고 합니다.

열흘동안 쉬지않고 강행군 중...목이 뻣뻣하고 오줌소태가 생겼읍니다.

이번 주말은 꼭 쉬고 싶읍니다.

 

바쁜지라 문자 받아도 답도 못 보내고 댓글도 못 답니다.

처음 회원이 되신 새내기(^^) 회원님들은 너무 기다리게하는 반디농장이 

적응이 안되시겠지만 회원님들은 겨우내내 귤을 받으실 것이니 

제가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보내 드릴것이니 선물귤은 주소 주시고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여러그루를 하신 분들은 제가 순차적으로 보내면 다 못보내니까

한번에 두박스씩 받고 싶으시면 연락 주세요.

그리고 다른 곳으로 선물 주실 곳도 연락 주시면 차차로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일반판매귤은 지금은 처음 나가는 것이라서 배송하지만

언제 마감할지 모르므로 예약하실 분은 미리 예약해주세요.

회원님 분량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서 어느날 제가 갑자기 마감할지도 모릅니다.

올해 귤은 지난해보다 겉모양은 밉지만 훨씬 더 맛있읍니다.

진득히, 믿음으로 기다려주신 회원님께 보답하는 행복한 맛입니다.

 

 

시중에 유기농 귤 만나기 어려운 거 아시지요?

맛 없어도 용서(^^) 되어냐 하는 귤들이지만 저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맛있는 것을 보내 드리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답니다.

완숙과만 따고 또 마지막 과정에서 제가 설은 느낌이 나는 귤들은 다 골라냅니다.

아주 큰 것과 아주 작은 것, 좀 덜익은 귤은 다 골라냅니다.

겉모양이 미운 귤이 맛 있다는 거...한번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큰 귤은 맛이없다는 설은 반디농장 귤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큰 귤이 더 맛있읍니다.그래서 작은 귤만 주세요~ 하지마시고

맛 비교를 해주세요.귤밭이 여러군데로 나누어져있어서

맛도 크기도 다 다른 것을 자식들 보듯이 사랑스런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 주세요.

이쁜 것만 주세요~하지 말아 주셨으면...(부모 마음으로)

 

그리고...제가 몸과 머리가 이맘때면 과부하가 걸립니다.

댓글 쓰실때 회원님 누구라고 밝혀 주세요.(닉만보고는 아리송송)

잘 기억나던 것도 이맘때는 누구시더라~합니다.

전화해서 여기 서울인데요~ 이렇게도 하지 마시고 회원 누구시라고 말씀해주시고

귤값입금하실때 주문자와 입금자가 다르면 반드시 맨트를 주셔야 보내 드립니다.

이맘때는 제가 정신줄이 나갈 지경에 이르러서 잘 기억나던 것도 아득해지기도 한답니다.

회원님 선물로 보내는 귤은 회원 누구인데 선물로 보내달라고 주문해 주세요.

 

그리고 일반 주문은 선입금을 해주셔야 제가 일하기가 편합니다.

한참이나 바쁜데 입금자를 나중에 찾으려면 정신이 없답니다.

(이래서 분실되는 것도 많아요)

 

지금 입금자가 누구신지 몰라서 못 보내는 것이 여러개 들어와 있네요.

일일이 댓글도 못 달고 문자도 못 보내지만 제가 보고는 있읍니다.

밤낮으로 정신없는 저를 이해, 배려 하시어서...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까꿍~하고 맛있는 귤이 인사 드리러 갈거예요.

 

겨우내내...우리는 맛있는 귤로서 행복하게 보냅시다~~~

 

12월 금순이 금동이 귤이 방긋방긋 웃으며 나갈 차비를 하고 있답니다.

 

요즘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반팔옷 입고 일해도 땀이 삐질삐질...

이상기온이예요. 이 날씨에 귤이 배송되려니 걱정 됩니다.

귤도 땀 흘리는 것을 봤다니까요.^^

뽀송한 오후날씨에 따 둔 귤이 다음날 보니까 비도 안오는데 껍질에 수분이 묻어 있었어요.^^

보통 비오는 날은 귤껍질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해요.

그러니까 귤 받는 즉시 상자안에서 꺼내서 통풍을 시켜주고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따서 나가는 귤이니까

볕 좋고 통풍 잘되는 곳에 2-3일 두면

신 맛이 삭고 당이 증가하여 점점더 맛이 있을거예요.

귤껍질을 알뜰히 사용하는 것은 이제는 더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귤요리편에서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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