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하는데...안에서 울림이 없을때
쥐어짜는 글보다,미사여구 짜깁기한 글보다도
그냥 단순한 사진 한장이 더 많은 말을 전해줄 때도 있다.
본업으로 바쁜게 아니고...사람들이 몰려와서 사람 만나느라 하루도 쉴새가 없었다.
워낙 오지랖이 넓은터라 내게 오는 사람 소홀리 않으려고 모두 다 만나려다보니...
한 사람 한사람 나를 만나고자함은 그에겐 다 귀하고 소중한 시간인지라...
그 맘 헤아리니 건성건성 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몇달에 한번씩 하는 간세다리카페 정모에서
올레 1코스를간다하니 그마저 따라 나섰다.
전날만해도 몸이 천근만근되어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큰 탈이날 듯
몸이 신호를 보내는지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숨 자고나니
다시...내게 이런 순간이 언제 또 올까 싶어서 아침에 눈뜨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탈출(^^)을 감행했다.수험생 엄마 맞어?하며...
아이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 알아서 다 해결 하그라...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 올때는 넘넘 미안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맑은 바람을 쐬고나니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제주올레 1코스는 처음 가봤다.
사진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올려둔다.
말미오름에서
말미오름에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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