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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글

구정선물

by 농부김영란 2010. 1. 23.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이제는 더이상 귤나무에 귤을 달아 놓는 것이

귤나무에게도  힘들고 귤도 나무에서도 마르는지라

그동안 남편하고만 수확하던 것을 사람을 빌어서 귤을 따 내렸는데

귤이 따도 따도 계속 나오는 화수분이었답니다.

그동안 제가 관리해왔던 밭은 이제 제가 해마다의 생산량을 가늠하는데

지난해 장만한 효돈밭은 가늠을 못하여 대략 어느정도 될거라는 막연하게 추측만하고

그동안 수확하여 나가기가 바빠서 한꺼번에 다 따지를 않아서

수확량을 가늠 못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습니다.

할머니 세분과 저, 그리고 친한 언니가 도와 주셨는데 사이즈가 크지를 않아서(3-4번과)

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따 보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늘 모자라서 마음이  부대꼈는데 풍년이 든 올해는

구정까지 가게되어 구정 선물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친환경 농산물 가격체계를 위해서 저는 가격은 변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중 가격이 많이 올라도 여전히 변동없이 일정 가격으로 가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신에 선물을 더 드릴려고 합니다.

이번주에 5차 배송귤하고 고마운 분들께 선물귤까지 배송하려고 했으나

주중에 또 비가 이틀 오는 바람에 간신히 5차귤까지 발송하고

선물귤은 아직 배송을 못했답니다.

이젠 회원님 귤이 거의 다 나갔으므로 주문 귤만 보내 드리기때문에

주문이 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동안도 나무에서 수확하여 나가기때문에 기상상태에 따라서

심지어는 20일도 넘게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 모든 것이 최고로 완숙한 귤을 싱싱한 상태로 보내 드리기 위해서였으니

부족한 점 많았어도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구정선물귤은 4박스를 사시면 1박스를 더 드리는 혜택입니다.

(무농약귤 한박스 25000원이 결국 20000원인 셈이지요)

왜 한박스를 2만원으로 내리지를 않는가하면 이젠 일반 시중귤도 그 가격대에 와있고

(시중 귤값이 많이 오르고 있어요)

친환경 귤의 가격체계를 잘 잡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친환경 농사 포기한 선배들이 많습니다.

이래서 친환경 농사는 소비자가 도와 주셔야 포기하지 않고 갈 수가 있습니다.

판로가 확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량 납품할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남편이 회사 다닐동안 터를 잡지않고 바로 뛰어들면

도중하차하기 쉽상인 것이 친환경 농사입니다.

 

2010년도는 해걸이 현상으로 귤이 많이 부족하여 귤값이 많이 뛸해이지만

저는 이미 회원가를 공지했습니다.아마도 유기농 최저가가 되지않을가 싶습니다.

지난해(2009년도)도  회원가는 평균 22000원이었으니 유기농 최저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늘 회원님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 주셔서

제가 이렇게 소신을 세우고 갈 수가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초와 12월초에 지명도 있는 방송프로그램 작가로부터

방송섭외가 있었어도 저는 혹시나 홍보가 되어 회원님 귤이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할까봐

방송을 사양했었는데 이제와서보니  모자라는게 아니라

너무 많아서 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귤밭을 장만하고나서의 수확량이 가늠이 안되어서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을 타서 유명세를 얻기보다는

제 귤이 시중에 나가서 스스로 귤의 가치로 홍보되기를 바랐기에

남들은 못해서 안달이라는 방송도 사양하고 다른 일체의 장소에 홍보하지않고

오직 내 블로그에만 홍보 내지는 공지글을 올렸었는데

연말부터 수확량을 가늠하면서 고민하는 것을 가까운 지인들이 아시고

잘 알고 계시는 사이트에다가 홍보도 해주시고

주변에도 선물도 하고 홍보도 하고 계시나 여전히...귤이 많다고 생각되어

 제가 고민에 빠져 있답니다.

 

용기를 내어 또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변에 널리 홍보를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런 요청을 드린 적이 없었던지라 이 말하는 것을 용기를 내느라

이제사 이 말을 합니다. 내 안에서만 머무는 것을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하여서.

웬만한 구정선물...2만원대...쓸만한 것 많치도 않습니다.

귤은 그동안 제가 누누히 껍질의 가치를 강조해 왔는데

껍질까지 안심하고 알뜰히 활용하는 알토란 같은 과일입니다.

구정선물 미리 예약해 주시고

저는 구정때까지만 판매합니다.

구정주간에는 물량이 많이 밀리고 구정연휴 3일전에는 택배회사도

배송을 마감하기에 구정 일주일전까지 배송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구정주간에 물량이 많다보니 파손사고도 많이 예상 되기에 시간 넉넉히 두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구정선물가는 공지하는 이 순간부터 적용합니다.

무농약 귤 4박스에 1박스 더 드립니다.(이것은 일반가2만 5천원 적용시)

그동안 정가(일반가)에 드신 분들은 인센티브 적용하여 선물 보내 드립니다.

해마다 선물을 드릴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는 풍년이 들어서 귤이 넉넉하기에 하는 행사입니다.

 

귤이 많아도 걱정, 모자라도 걱정.

세상사 맨날 걱정이니 어이 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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