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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건강한 밥상)

[스크랩] 영란씨네 무농약 귤 남김없이 먹는 방법

by 농부김영란 2010. 1. 21.

내가 농사를 좀 지어보니 완전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 나와 있는 반반한 용모?를 가진 채소나 과일이 무농약이라면

별로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블로그 친구이자 제주도 반디농장 주인 세자매맘님의 밀감만은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까지  받았으니

100% 무농약임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러길래  자신있게 작년에 이어 우리 아이들과 교회 식구들에게 20여 박스 선물을 하고

사위에게도 권하여 회사 선물을 할 곳이 있으면 이용하라고 강력추천을 하였더니

사위도 올해 20여박스 선물을 했다 합니다.

 

 

며칠전에 kbs 불로장생 프로그램에서  밀감의 효능에 대해 방송한적이 있지요?

 

밀감은 ....제가 검색한 바에 의하면....

위의 기능을 열어주고 기를 다스려 주며,갈증을 그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소화를 돕고,식욕을 증진 시켜주며,氣의 울체를 풀어주고 울증을 해소 시켜주며,

통증을 멎게 하고,젖의 분비를 도와주는가 하면 ....

기를 내려주고,담을 없애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음식먹고 체한 증상,기가 막힌 증상,

기침,하리 황달에 의한 팽창등을 치료 하는 약 이랍니다.

 

일본 농림수산성 과수 연구소와 교토 부림의과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밀감에 들어 있는

 

1.  B클립토키산틴은............... 항암작용을 하며 치매 예방을 해주며

2.  GBGI는............................. 다이옥신  억제및 관련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며

3. 카로티노이드는.............. ......암예방,면역증강,생체내 항산화 작용을 하고

4. 아르코르빈산[비타민C]은.....백내장,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5. 플라보노이드는.....................악성종양을 억제하고

6.리모노이드는.........................구강종양및 발암을 억제하고

7.구마린이란 물질은 ................항균과 혈압 상승작용을 도와주고

8.감귤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 발병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합니다.

 

그런데 이모든것이 알맹이보다는 껍질에 약효가 많다니

제가 껍질 한조각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껍질은 ....뭉친 기를 풀어주고 입맛을 당기게 하고 소화를 잘 시키고

               구역질을 그치게 하고  대소변을 잘 보게 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낫게 해주며

               혈관 경화를 초래하는 LDL을 감소 시키고

               필수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 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히스페리딘이란 물질이 들어 있답니다.

 

              특히 2004년 농촌 진흥청과 난지농업연구소 제주도 수의대 이영재 교수팀이 

              쥐의 실험을 통해 비만과 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

              감귤 껍질의 체중 감량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하였답니다.

 

그 방송이 아니더라도 밀감이 우리에게 얼마나 효자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올 겨울엔 무농약 영란씨네 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원래 무농약 귤은  나무에서 완숙되어 따기 때문에 

 이렇게 피부도 거칠고  기미도 끼어야 정상입니다

.

                     

 

 

 귤을 먹기 전에  물로 잘 씻어 먼지만 씻어 냅니다.무농약이라 세제가 필요없답니다.

물기를  닦아  껍질을 까 먹으면서  앉은 자리에서 [TV를 보면서 ^^]

바로 바로 가위로 잘게 썰어 채반에 널어 두면

 요즘은 실내에서 이틀이면 잘 마릅니다.

 

  

                     

 

 잘 마른 껍질을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에 약불로 볶아 냅니다.

 차를 덖는다는 표현 아시는지요. 손으로 뒤적거려도 손이 뜨겁지 않은 정도의 불기로

 은근히 볶는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볶은 껍질은 바삭하고 향긋하며 구수해서

 과자처럼 그냥 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걸름망이 있는 티포트에 볶은 껍질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면 

녹차보다 더 노랗고 향기로운 귤껍질차 [진피차]가 됩니다.

여섯번이나 물을 갈아도 빛과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다음엔 모두 모아서 주전자에 한번 더 끓여내서 보리차처럼 마시고

건더기는 씹어 먹어도 좋고

그릇을 닦아도 반질 반질하니 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

 

                      

 

 

 

알맹이와 잘라둔 껍질 약간을  믹서에 갈아 걸러내면 

[꼭 껍질을 넣어야 향도 색갈도 약효도 확실합니다.]

오렌지쥬스보다  더 걸쭉하고 향기로운 샛노란 귤쥬스가 됩니다. 

[알맹이만으로 쥬스를 만들면 색갈도 불그죽죽하고 밍밍하고 향기도 적어 맛이 덜합니다]

무농약 귤은 조생이나 하우스 귤보다, 알맹이를 싸고 있는  하얀 속껍질이 약간 질긴편인데

이게 또 약이 됩니다. 

그대로 갈아서 금방 먹으려면 물을 좀 섞고 얼음을 타 먹어도 좋지만 

 전 좀 두고 먹으려고 꿀만 조금 타고 물을 전혀 섞지 않았더니

걸쭉하게  조그만 알갱이가 씹히는게 향긋하고 환상적입니다.

  

 

  참 이 쥬스를 샐러드 할때 마요네즈와 섞어 드레싱을 만들면,

키위쏘스[연두]딸기쏘스[분홍]와 다른 .노란색쏘스가 되어 [삼원색]

맛도 향기도 끝내줍니다. 테이블 세팅에도 눈과 입이 즐겁지요 

   더 얇게 썬 껍질을 야채에 섞으면 색다른 샐러드를 즐길 수있습니다.

 

 

 

                      

 

 

쥬스를 걸러낸 찌꺼기가 제법 많습니다.

하나도 버리지 않고  먼저,설탕이나 꿀을 섞어

한천을 끓여 섞어 귤 양갱을 만들었습니다.

알맹이만 졸이려 들면 수분이 많아 졸이기가 힘이 드는데 

쥬스를 걸러낸 찌꺼기를 사용하면  오래 졸이지 않아도, 

쨈이고 양갱이고 다 잘 됩니다.

건포도와 잣을 넣기도 하고

호박씨,해바라기씨,호두 아몬드 아무견과나 다 넣어도 됩니다.

저는  씹는 맛을 위해 볶은 껍질도  조금 얹었습니다.

얼음틀에 넣어 굳히든지,

여러가지 모양 틀에 넣어 굳히면 아이들도 좋아 하지요.

 

           

                    

 

그다음엔 워낙 많은 귤을  갈았기에 양갱을 하고도 찌꺼기가 많이 남아 

이번에는 설탕이나  꿀을 넣어

냄비에 넣고 은근히 졸여  귤쨈을 만들었습니다.

찌꺼기로 만들어 우습게 아실지 모르지만

알맹이만으로 만드는것보다  수분이 적어 실패 확률이 적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도 기가 막히답니다.

식빵을 토스터나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바싹하게  구워서

이쨈을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는 귤쨈토스트가  됩니다.

빵을 싫어하는 온달님도 항상 대여섯조각 얼른 먹어치운답니다.

 

 

 

 사실 이 글을 영란씨네 귤이 남았을때 올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 지금 남아 있는 귤이 거의 없다네요.

  그래도 내년을 기약 하며 우리 블로그 친구들과 영란씨의 반디농장이 잘 연결되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효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영란씨네 블로그는...http://blog.daum.net/yeainmam 입니다.

  생로병사에 대한 글이 더 자세히 올려져 있으니 참고 하세요.

출처 : 왕언니의 거꾸로 쓰는 일기
글쓴이 : 왕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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