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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판매

2009년도 하늘빛 소망 담은 귤, 보내 드립니다.

by 농부김영란 2009. 11. 8.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귤 수확이 시작 되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호근동 유기농귤 익은 것으로만 일부 수확하여

5월부터 회원님귤나무 신청하시고 오래 기다리신 순서대로

30여박스가 나갔습니다.

제가 일본언니네를 다녀온 후 몸과 맘이 기진하여

체력이 회복되지를 않아서 지금까지 추스리느라

귤나무회원님들께 일일이 감사편지도 못 보내고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블로그를 보지 않으시는 많은 분들이

올해는 회원님 귤나무 하는 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따로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한 것은

모든 분들이 다 귤나무를 신청하실만큼의 분량은 안되기때문에

올해는 시범적으로 귤나무 회원제를 도입해보고나서

내년부터 보완점을 찾으려고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만 신청하실 수가 있으셨습니다.

 

 

 

 

 

 

뒤늦게 아시고 안타까와하시는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지만

일반판매분량을 남겨두지 않으면 그동안 저희 반디농장 귤을 사랑해주신

님들께 너무나 죄송한지라 부득이 회원가와 가격차등을 두어서

일반판매를 하게 되어 일반 판매로 구입하시는 님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일반판매 가격을 갑자기 많이 올린 것도 섭섭하실 줄로 압니다.

제가 지난해까지 감사한 마음에 시중 최저가격으로 책정하다보니

사실상 인건비가 나오지를 않아서 농사를 접어야하는 고민에 직면하다가

건강한 먹거리에, 맛도 최상, 가격도 최상

그런데 생산자인 저의 수입은 최저인지라 고민이 깊었습니다.

제가 쏟아붓는 노력에 비해 최저인건비가  안나오는 것을 두고

세아이나 부양해야하는, 더구나 이제부터는 오직 귀농으로 생활을 꾸려야하기에

귤농사를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거나, 수익구조를 개선하거나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

저도 친환경귤의 시장 중간가격은 받아서 저의 고민을 덜어 보기로 하였으니

저의 처지를 감안하여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도 저는 가격면에서나 품질면에서나 서비스면에서나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귤 하나지만 제 마음을 담아서 정성을 다였음을 알아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게 보내 주시는 마음에 취해서, 귤나무에 취해서

지난 5년간 꿈결같이 취해서 걸어 왔습니다.

농사농자도 모르던 집안 살림만 하던 아낙이 귤농사에 투신하여

유기농인증까지 받은 농부로 거듭 났습니다.

손마디에는 옹이가 박히고,피부는 햇빛에 그을려서

수십년 농부처럼 모습에서도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지켜봐 주시는데 힘들다고 멈출 수도 없고 되돌아갈 수도 없는,

배수진의 심정으로 임했기에 농사의 전과정을 제 몸으로 익히며 걸어왔습니다.

누구보다도 감성적인 제가,그리고 겉껍질만 우량했던 부실한 제 몸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힘들었던 순간...따뜻한 그대를 떠올리며

우직하게 걸어 올 수가 있었어요.

가슴 벅찬 사랑과 응원을 받으면서 행복했고 힘이 났습니다.

여러분...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그 보답은 저는 귤농부라서 귤로서 갚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성심껏 농사지어서 여러분께 보내 드립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땅의 건강함이 느껴지시지요?

 

귤들도 알이 꽉 찬...그 이상 건강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1%의 맛을 찾는 저의 감각으로 표현하자면

싱싱한 과즙이 풍부하고 시원하며, 달콤하고 새콤하며

향이 은은하고 단순한 달콤함이 아닌 풍부한 맛이 느껴집니다.

땅이 살아나서 유용한 미생물(EM)들이 맛에도, 건강에도 작용하는 것을 느낍니다.

 

 

 

 

 

 

 

 

 

 선물용 유기농상자에는 귤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포장보다 내용에 충실한 것을 선호하고

과대포장도 싫어 하지만 제 가치만큼의 적절한 포장도 연구해야

제 값을 받을 수가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상자도 반디농장 이름으로 주문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생각한 상자는 이것이 아닌데 원하는대로하면

가격이 많이 들어서 최소한의 경비로 차별화를 하느라고

이름만 넣었습니다.조금 부족하지만 올해는 여기까지입니다.^*^

 

 .

 

 

제가 농사 지은 첫 해...너무나 설레고 감사한 마음에

아이들이 일일이 닦고 가지런히 담아서 나갔었지요.

수확하면서 개별택배까지 하다가보니 그런 포장이 만만치가 않은 작업이라

다음해부터 일손이 딸려서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농장직송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이렇게 일일이 포장하여서 나갔습니다.

가지런히 담으니 항상 무게도 좀 더 나가는 것을 아실겁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두배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렇게 나가자고 남편이 고집합니다.

밤을 세워서 그렇게 포장하겠다 합니다.^*^

저는 일손도 없는데 ,,,고민이 깊지만...하는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는...정말 초인적인 힘으로 두어달 버티어야만 합니다.

수확에 택배 포장에 배송에 손님맞이에...아이구...아이들은 또 뒷전이...ㅎㅎ...

농촌의 실정이 그렇습니다.제주도 귤농부라고 준재벌쯤으로 여기시거나

낭만농부로만 보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던데

농촌의 실상과 농부의 일상은 어디에나 비슷할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저의 어떤 소홀함도 섭섭치 말아 주시고

실수가 있어도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고(요즘 머리가 잘 안돌아갑니다)

귤이  맘에 안드는 것이 있으셔도 이쁘게 봐주시고

택배 과정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신속히 조치를 해 드릴것이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입금시에는 반드시 입급자와 주문자를 알수있게 해주시고

주문시에는 주소와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반 판매로 가격면에서 조금 섭섭한 회원님께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드려서 나중에  혜택을 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12월말까지 1월초순까지는 온전히 수확과 배송에

만전을 기해야 하니 개별적으로 전하는 사항이 있으시면

이곳 게시판이나 메일(yeainmam @ hanmail.net)로 연락 주시고

수확중이나 일중에 전화로 주문을 주시면 제가 일일이 답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수확만해도 눈코 뜰새 없는데 개별택배까지 다 해내려면

저는 날으는 수퍼우먼이 되어 종횡무진해야하는데

몸이 많이 따라 주지를 않아서 녹초가 되어 말하기도 힘들때가 많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라고

이곳 게시판이나 메일, 홈피 주문게시판등에 댓글 남기시면 다 체크하겠습니다.

중간중간 귤을 이용한 요리나 정보등을 올리겠지만

댓글등도 너무 피곤하여 아주 짧게(용건만 간단히^*^) 달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귤 말랭이는  저의 수호천사언니이신 소피아언니께서(언제나 그자리에님)

작년에 저에게 하사(^*^)해주신 비법인데

귤을 썰어서 말리는 것입니다. 감으로 치면 곶감인 셈이지요.

저도 그전에 생각하긴했지만 귤은 수분이 너무 많아서 어찌 말리나 했는데

<언제나 그자리에> 언니께서는 미국에 있는 손자 손녀를 주시려고

이렇게 썰어서 집안에 발을 펴고 대대적으로 일주일정도 말리시는 것을 보고

저는 마침 홈쇼핑에서 산 건조기가 있어서 40도C 에서 48시간정도 말리니

반정도가 건조한 상태입니다.중간이하의 귤을 가지고해야 껍질이 얇아서

향이 적절하고 두께는 너무 얇으면 맛이 부족하여 저는 작은귤은 3등분

중간크기귤은 4등분하여서 말린 것인데 상태는 주머니곶감처럼 겉은 약간 쫄깃하고

안은 농축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감칠맛이 껍질과 어우러져서 환상입니다.

생귤의 시원함과는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의 농축 엑기스이지요.

귤정과등도 있지만 저는 가능한한 설탕을 쓰지 않는 요리법을 선호하기에

말려서 냉동보관하여 귤이 떨어졌을때 먹으려고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손님 오셨을때 귤껍질차와 함께 내어 놓으면 그 어떤 다과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왕언니>선배님과 <언제나 그자리에> 언니께서

귤을 이용한 다앙한 요리들을 해주셨는데 스크랩해서 올려 두겠습니다.

귤의 무궁무진한 변신...그 어떤 과일보다도 효용가치가 높은 과일.

비타민 결정체이며 항암효과까지 있는 귤껍질.

귤과 귤 껍질을 잘 활용하셔서 올 겨울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

 

저의 블로그 대선배님이시며 모든면에서 물심양면 이끌어 주시는

왕언니 선배님께서  저의 귤을 가지고 요리를 해주신 레시피입니다.

http://blog.daum.net/misuny3130/12167199

 

아래글은 수호천사님이신 소피아언니의

귤을 이용한 환상의 요리입니다.

http://blog.daum.net/hahajoy/8693649

http://blog.daum.net/hahajoy/8693694

http://blog.daum.net/hahajoy/8693689

http://blog.daum.net/hahajoy/8693685

 

이제부터 저와 함께 2009년도 귤축제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9.11.8. 英蘭

 

귤은 주문 들어온 순서대로 배송하며  화요일까지 비가 온다하여 수확이 늦어지겠으니

다음주까지 유기농귤이 먼저 익어서 보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귤은 나무에서 바로 따서 직송을 하기때문에 산도가 서서히 빠지기때문에

처음에 조금 신맛을 느낄 수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맛있어 질것입니다.

신맛이 강한 것들은 며칠후에 드시면 다른 맛이 날것입니다.

 

제가 남편과 둘이서 수확과 배송을 하므로 속도가 좀 늦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귤나무 회원님은 유기농귤부터 먼저 받으시고 유기농귤 두박스에

무농약귤 세박스를 보내 드립니다.

일반판매용 귤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인센티브 적립하여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저의 유기농 귤을 받아 보시면...시중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땅에서만 느끼는 기운이 아닙니다.

이제는 스스로 면역체계를 갖추어서 그 건강함이 느껴진답니다.

신종플루독감으로 어수선한 때에 알토란같은 귤로서 감기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 월요일 따는대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비가 주룩주룩...하루종일.

그리고 내일도 모래도...에휴...

이래서 농사가 하늘보고 짓는다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부득히 배송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신청하시고 입금하신 순으로 나가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귤은 지금부터 점점 더 숙성되면서 더욱 맛있어지니

처음보다 두번째 세번째가 무르익은 맛이 날것입니다.

이미 받은 분이 계시니 더 기다려 지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먼저 회원님 귤부터 일차 나가고 선물 보내실곳은 차차 나갑니다.

일손이 부족하여 수확량이 한계가 있어서 그러니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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