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스무살 #환갑나이 #네번째스무살-다섯번째스무살 #나이값하며-살아야 하는데1 우리의 세번째 스무살 우리의 세 번째 스무 살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39)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 삶은 단순하고 명쾌한데 복잡한 사고에 길들여져 에너지를 소모한 것 같다... 성호(남편)는 며칠 전 한국나이로 61세 환갑을 맞았다. 영란(나)은 한 달 전 환갑을 맞았고 우린 동갑내기 부부다. 840시간을 더 산 내가 엄밀히 따지면 누나이고, 연장자이고, 인생선배이지만 남편은 남존여비사상의 고루한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는 전근대적인 대한민국 남자인지라, 힘의 우위로 왕좌를 차지해 지배하려는 근성을 수시로 발휘했다. 본디 순종적이지 못하고, 독립성이 강한 내가 이런 남자와 살려면 지혜와 유연한 내공이 필요했지만 그것을 깨닫기까지는 30년이 걸렸으니, 그사이 우리 부부는 톰과 제리처럼 아.. 2021.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