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화양연화1 화양연화(花樣年華) 라이프 화양연화(花樣年華)■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⑬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일을 즐겁게 하려면 나를 즐겁게 할 일을 병행해야만 한다. 일은 삶이고 취미는 삶을 풍요하게 해준다..." 청수리 곶자왈에 백서향이 만개해 숲이 그 향기로 가득하다고 지인이 함께 가보자고 해 마음이 들떠서 단숨에 허락했다. 다음날이 되자, 봄이 와서 아우성치며 올라오는 새싹 위의 묵은 검불을 걷어내는 일이며, 텃밭 만들어서 씨앗도 뿌려야 하고, 귤농장 주변 사방에 심어놓은 꽃들이 삭정이가 돼 산발을 하고 있고... 머릿속엔 할 일이 줄을 서서 떠오르고 있다.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데 꽃놀이 갈 때가 아니라며 마음 한 편에서 호통을 친다. 마음이 설왕설래 하다가 지인에게 못가겠다고 문자를.. 2021.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