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보노보노 <반디귤짱아>예요.^^
마음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유기농귤짱아예요.
짱아라고 이름 지어준 반디농장지기는,
나를 <짱짱하다~,꼿꼿하다~,기상이 있다~, 외강내짱(겉은 강하고 속은 더 짱짱하다) 하다~>며
귤짱아라고 이름지어 줬어요.^^ 어울리나요?
반디농장지기는 어른이지만 정신은 어른이 못된 미성숙아라,철이 없고, 경제개념도 없어요.
그런데 고생을 허벌나게 해서 그나마, 좀 단련이 되긴 했지요.
나를 <귤짱아>라고 이름 지어줬는데, 이 집에 드나드는 길 고양이를 짱돌이라고 이름 지어서
사촌 쯤 된다고 생각 하나봐요. 짱돌이란 길냥이는 눈빛이 강렬하고
성깔이 있어 보이고, 동네를 주름잡는 강단있는 고양인데...
이 집 주인은 짱짱한 것들을 선호하나봐요.
성깔 있고, 밥값도 할 줄 아는 생명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돌같이 단단한 것을 좋아하나봐요.(본인이 고인 돌 같은지...)
이 집 주인과 친구가 된 까치도 <까돌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고상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이 집 주인은, 이름도 참 촌스럽게 지어요.
이름이라도 고상하게 지어주지 않고,짱돌이 ,까돌이, 까복이,홍복이(이집 개이름) 등등...
머슴에게나 어울릴법한 촌스런 이름들.
서양물 좀 먹은 듯한 이름, <제임스>니, <올리비아>니, <수잔>,등등등...
없어도 있어 보이는 척 하지 않고...속이 꽉 찼는데도 허접하게 보이게...
이름을 촌스럽게 짓는 이유가 있을까요?
형이상학적으로 고찰하면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그게 이 집 주인의 수준이겠지요. 유아적인 발상(좋게 말하면 순수한).
세상은 포장으로 자신을 더 좋게 보이게 하는데...
어쩌자고...시시때때...자신을 비하하고, 가족을 험담하고, 촌스러움으로 무장하고...
그러면서도 뼈대있는 집안이었다고 자부심은 하늘을 찌르고...
(망한 가문의 후예가 자존감만 남아서)
뭐~, 지 팔 지 흔들고 지 멋에 사는 세상에...
남에게 피해 안 끼치고 올바르게 살고자 하니...뭐든 좋게 봐 줘야지요.^^
.........
그래도 나를 귤짱아라고 이름 지어준 것은 나름 귀엽고 맘에 들어요~ 어때요? 저 귀엽지요?
이제 <반디귤짱아>로서 반디귤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하하하...
(주인 닮아 간뎅이는 크구먼~^^)
찐찐찐찐~ 찐이야~완전 찐이야~~~짱아~~~짱!짱!짱!
2차귤 내보내고...1차귤보다는 좀 더 당이 올라 가서...
3차에는 더 맛이 있을까~ 기대하였지만...
시련의 여신은 절대로 반디농장을 편안하게 두지를 않습니다.
오늘(목) 비...토 일, 비...
살짝 한시간 정도 흩 뿌리고 지나가면 크게 지장은 없지만...
땅이 흠뻑 젖을 정도로 비나 눈이 오면.....귤 나무가 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고..
귤나무는 해갈하지만...꽁꽁 뭉쳐놓은 당주머니에 물이 들어가서 단 맛이 희석 될 터이라...
또 뻐근해지지요.
이래서 완벽을 추구하기 어려워요.
그래서...최상을 추구하지 못하고, 최선을 추구 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어제는 며칠 나갈 귤을 따 놓았어요.
그나마...아직 눈다운 눈은 안 와서...가슴이 서늘해지지는 않았는데,
이제 동장군이 심술을 부릴 즈음에는 제가 또 혼비백산 할 수도 있어요.
오랜 회원님들은 아실 거예요.
제가 귤나무에 귤을 매달아 놓았다가 몇번이나 귤을 얼려 버린 일을요.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모험을 하지는 않고, 대비를 하려고 하지요.
눈이 내리기 전에 적당하게 수확을 하지요.
효돈밭 빼고는 12월 말까지는 귤을 따야 해요.
효돈 믿음밭은 마지막 귤을 1월 중순에 딸거예요.
미리 따서 저장약을 뿌리고 저장할 수 없기에 최대한 나무에서 저장했다가
나무에서 완숙시켜서 따려고 해요.
20년 동안 제가 별별 일을 다 겪었어요.
겨우내내 나무에서 귤을 수확하여 보내는 귤은 제철 과일로서,
그 어떤 먹거리보다도 영양과 면역력에 좋다고 생각해요.
입에 단 음식보다, 몸에 좋은 음식 먹기가...우리가 할 수 있는 건강보감이지요.
아래 귤밭 사진은 어제(12월 10일) 귤을 따는 장면인데요.
저는 벌써부터 코에서 코피냄새가 나고...입에서 쓴맛이 나요.
밤 낮으로 일을 하고 쉬지를 못해서요.
(가내수공업 수준의 영세한 농가는 몸으로 때워야 해요.)
그래도 <우리귤>이라고 말해주시는 반디 회원님들 덕분에
언제나 힘을 내고, 이 구간을 잘 보내려고 합니다.
그렇지요. 반디귤은 우리들, 회원님들의 귤이지요.
우리들의 마음이 모여서 제가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제주도의 새들은 겨울에 살이 쪄요.
반디귤을 이렇게 먹으니...
새들도 알아요. 자신의 몸에 반디유기농귤이 좋은 지를...
귤밭에 새 집이 많아요. 얼마나 정교하게 잘 지었는지
새들은 건축천재이기도 하지요.


오늘, 새벽에 비가 와서 귤을 딸 수는 없고,
오렛만에 카페에 와서 글 올립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드시는 귤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택배과정에서 납작콩이 되기도 하고(흑흑~) ...
온갖 시련을 거쳐서 회원님과 만나는 거랍니다.
모두...모두...눈물겨운 시련을 이겨내고...당차게 익은 아이들이니...
모두 모두 어여쁘게 맞이해 주셔요.
반디 귤안에 제 모습도 담아서 보낸답니다.^^
이 겨울...건강하게 보내시고...다사다난한 2025년도를 잘 마무리 하셔요.
그대를 사랑 합니다.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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