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기원1 봄 농사, 라이프 봄 농사 ■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⑱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1.04.02 15:21:59 "멀리가지 않고도 봄을 만끽하며 느린 소처럼 일하는 봄날이다... 행복은 수입만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봄의 한가운데, 봄꽃들이 축제를 벌이고 있다. 귤나무는 새싹이 움텄고, 잎과 꽃이 구분될 정도로 모양을 드러냈다. 예년보다 보름이나 빠른 봄. 농부의 관점으로 보면, 또 조심스럽다. 벌써 새싹이 나오면 어느 날 난데없이 뒤끝매운 한파가 몰려와서 어린 새순과 꽃눈을 얼려버리면 한해 농사가 낭패가 되는 경험을 종종 하는지라, 일찍 달려가는 봄이 마뜩찮다. 세상사가 하도 어수선하여 마음 졸이며 사는데 농사라도 풍년이 들어서, 농부도 서민들도 먹고 사는 시름을.. 2021.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