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즐거워지기까지 #10년이면길이보여 #일복이복 #1 일하는 즐거움 일하는 즐거움■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⑯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이제는 일하는 게 즐거워진 농부가 된 것이 축복이라는 걸 깨닫는다. 신은 시련의 끝에 은총의 뒷문을 살짝 열어 두신다..." 돌아보니, 일이 내 몸에 맞는 옷처럼 됐을 때가 농부 10여 년차 됐을 때였던 것 같다. 4~5년차쯤에는 ‘노동력에 비해 수입도 적은 유기농부를 지속해야 하나...’ 하는 갈등 때문에 잠깐 기로에 섰던 것 같다. 귤나무도 유기농귤나무로 환골탈퇴하면서 초췌하기가 말할 수 없고, 수확량도 급감하니 이래서 유기농부를 포기하는구나 싶었다. 줄어드는 수확량을 메우려니 경작지를 늘려야 하고, 노동 강도는 점점 더 세지니 몸은 더 힘들어 지고... 정말 수지타산 맞지 않는 농사 같았다... 2021.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