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젠가는...(수국이 전하는 편지)
드디어...수국 선수...피어나기 시작합니다.말이 필요 없는, 황홀 무아지경의 축제가 시작 됩니다.점점더...찬란하게 불 타오를테지요.그 절정의 시간들이 다가옵니다. 이 꽃들의 향연 속에서,그대를 떠올리며...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오래 오래, 반디농장과, 저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주었던, 우리 회원님들,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요?꽃 계절에, 귤 계절에...제주도 오시면...우리, 꼭 만납시다. 우리가 쌓은 우정과 신뢰는 그 무엇보다도 값진 보물입니다, 저에게는.함께 해 주신 그대가 계셔서...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요.제가 버거운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던 것은,귤과 꽃과 그대의 신뢰였습니다.귤에 미쳐서, 꽃에 미쳐서, 황소처럼 일 했던 시간들이 축적되어오늘 이 꽃동산이 만..
202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