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부부열전 #삼식이남편 #귀농고충 #삶은-고행1 부부열전(1) 귀농부부 열전(Ⅰ)■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⑪ "명퇴해 집에 돌아온 남편 ‘삼식씨’는 모든 낙을 먹는데 집중..." 귀농 후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첫 번째로 남편과의 동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남편을 도와서 보조하는 일이 아니고 남편이 명퇴할 것을 대비해서 내가 먼저 벌인 판이 귀농이었다. 그래서 귀농의 주체는 나였고, 모든 일의 해결사는 내가 돼야 했다. 신혼 초 10원짜리 인형 눈깔 붙이는 부업을 할 때만 해도 내핍을 하며 살다보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날이 오리라 희망을 가졌었다. 우리들의 선배들을 바라보며 우리도 40대 중반쯤 되면 회사에서 중견 간부가 돼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리라 꿈꾸었다. 대기업에 취업하면 자녀 대학학자금에다가 유학비까지 제공해준다는 조.. 2021.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