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기 # 몸건강# 마음건강1 가을 라이프 가을■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③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0.11.06 13:44:20 "마음을 단단히 동여매고 길고 추운 겨울도 감당할 마음 맷집을 키워야겠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을 쳐다보다가 갑자기 쿵~하고 마음이 바닥에 떨어졌다. 유리병이 조각나듯 알알이 흩어져 마음이 어찌 할 바를 몰랐다. 풍경이 이토록 아름다운데...왜 가을을 타는 걸까? 이 나이에? 연배의 지인에게 그 말을 했더니 아직도 감정이 살아 있어서 부럽다고 한다. 이 쓸쓸하고, 아프고, 어지럽고, 몽롱한 감정은 싫은데... 태풍 바람이 휘몰아 칠 때도 마음 굳게 동여매고 강철 인형처럼 살아냈는데, 날씨 화창하고, 풍요로운 이 가을에 왜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까? .. 202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