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유튜브 교육을 받게 되었어요.
남편이 티브이 리모콘만 돌리며 저녁시간을 뒹굴거리지 않게...
꼰대같이 늙어가지 않게...
젊은 감각으로 정진하는 노년이 되기를 바라며...
슬며시 손잡고 유튜브 세계로 입문 중입니다.
남편에게 꿈을 불어 넣으면서...
"유튜브 잘하면 달러도 번다더라~(돈에 귀 솔깃^^)
소재는 무궁무진이니 유튜브에 푹 빠져 보시오~"
혼자서 배우니 모르면 더 진전이 없어서 포기하게 된다고하여서
저도 배워서 서로 모르는 것을 가르켜 주기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중간은 갈 수 있어~ " 하며 남편을 격려하니
남편이 겨우 1회 유튜브 교육을 받고 동네방네 자랑질 하는 것을 보니
(나보다 입이 더 가벼운 것 같고나~부창부수^^)
잘 가르키면 또 뭔일을 낼지...ㅋㅋㅋ...
저도 6월까지는 기운이 돌아오지를 않아서
간신히 하루하루를 넘겼는데
7월이 되자 좀 기운이 돌아와서 무언가 도전해 볼 마음이 생겼어요.
"만사 다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힘을 잘 분배해가면서
넘치지 않게 천천히 유튜브도 배우고...매일을 잘 보내 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게 보이는 저이지만 몇년전부터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노년의 사이클로 진입하여서 하루에 두어시간 기운이 반짝하고는
나머지 시간들은 기진맥진 간신히 채워가는 일상이 다반사였습니다.)
올해는 유튜브를 배워서 날으는 돈까스부부가 되어 보려고 합니다.
이 나이에 부귀영화, 명예를 탐하는 것이 아니니
재미나게 사는 것만이 최선 같습니다.
(이가 갈릴 때가 있었던 남편이 순해지고 있어서 내 노년이 살만해질 것 같아요.
유튜브 찍는다꼬 요리도 해서 나에게 주면 금상첨화가 될것 같은데...똥꼬 팍팍 찔러야겠어요.^^)
저희 부부...유튜브를 보다가 유튜브를 하는 사람으로 변신하려고 합니다.
(딸들아~~~느그는 뭐하고 있노? 젊은 것들이~)
동영상 연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