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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귤(5차 발송귤)

농부김영란 2010. 1. 15. 08:34

 

제가 <금순이 귤>에 이어 이번에는 <관순이 귤>을 보내 드립니다.

12월에 사흘 밤낮을 내린 눈에도 얼지않고 몸을 지켜낸 굳세어라 금순이 귤을

4번째 배송 귤에서 맛 보셨지요?

귤 맛이 초기보다 더욱 무르익은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겉껍질이 마를지언정 상하지는 않는 것도 관찰 하셨을 겁니다.

배송도중 얻어 터지고 깨진 불행한 사태만 없다면

집에 도착해서 통풍만 잘 되면 껍질이 마를지언정 상하지는 않는 귤.

지금 시중에서 구입하는 귤들은 따 내린지가 오래되어

급속히 상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귤은 아직도 나무에서 따서 배송하기에

신선한 맛과 완숙된 맛의 조화가 다를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회원님 귤 마지막 5차귤을 배송 하려는 찰라...

또 제주도 엊그제 폭설이 하룻밤새도록 쉼없이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저도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무슨 배짱에...눈을 맞히면서...아직도 귤나무에 귤을 달아 놓은 것은

거의 저밖에 없읍니다.방치된 귤 빼고는...

옆에서들...혀를 끌끌 찰 시도를 제가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귤나무도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눈이 그친 어제 귤나무와 귤들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많이 초췌해져 있었읍니다.

폭설과 한파가 아주 매웠기에 모진 고문(^^)을 당한 유관순열사가 떠올랐습니다.

<굳세어라 금순이> 정도가 아니라 나라를 구하려던 열사 유관순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귤은 <관순이 귤>이라고 명명합니다.

일부 언것도 있겠지만...저는 아이들을 믿습니다.

3일정도 햇볕을 쪼이고나면 다시 회복하리라고...

 

이 번에 배송될 다섯번째 귤...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유관순 귤입니다.

수확하여 내보내려던 찰라에 폭설이 내려서

며칠동안 수확 미루었습니다.그래서 또 배송이 미루어졌습니다.

저장했다가 나가면 약속 날짜에 나갈 수가 있지만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기위해 나무에서 수확하여 나가느라고

기상상태에 따라서 배송이 늦어지는 점, 널리 헤아려 주시고

 이 모든 것이 회원님들께 최고의 귤을 보내드리기 위함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 회원님 귤 마지막 다섯번째 귤이 배송되고

그리고 일반판매로 가격혜택을 받지 못했던 분들과

고마운 분들께 작은 선물을 순차적으로 배송하겠습니다.

일찍 회원님 귤 마감하신 분들도 아직도 귤이 여유가 있으니

폭설을 이겨내고 더욱 맛있어진 귤을 신청하시어 맛 보시기 바랍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에게서 나는

의연함이 귤맛에도 배여 있답니다.

유관순 귤

특별한 귤로서 올해 회원님 귤 마감하고

구정까지만 판매를 할까 합니다.

선물용 귤 미리 신청 해주시고

2010년도 귤회원님 신청도 기존 회원님이 계시기에

무제한으로 받지는 않습니다.게시판이나 개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송이 늦어지는 점,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2010.1.15 英蘭

 

 

 

 

회원님중에서 이렇게 귤을 말리고 계시다고 핸폰으로 사진을 보내와서

이 기발함과 재미있음에 특종사진으로 올립니다.

이제는 귤을 말릴 때입니다.

2009년산 귤 얼마남지 않았으니 부지런히 말려서 일년내내

요리에도 쓰고 아이들 간식도 주고 다과로도 쓰고

여름에 말려서 냉동시킨 귤 한번 드시면 겨우내 귤말리기 하느라

하루해가 짧을 듯...

위처럼 말리면 공간도 안 차지하고 아주 잘 말린다 합니다.

귤껍질째 말린 귤...이제부터 제가 맛뵈기로 몇개씩 넣어서 견본으로 보낼테니 따라해보세요.

바쁜 저더러 말려 달라고 하지 마시고...ㅎㅎ...조금만 수고하면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에서 노래하며 살게 됩니다.^^

 

윗 분...역쉬(^^)  반짝이는 반디농장 회원님이십니다.

 

말림용 귤은 사이즈가 작은 귤이 좋아요.

10kg 2만원에 보내 드릴게요.꽉꽉 채워서 보내 드릴게요.(필요하신분만)

저는 올해 고3수험생 엄마가 되는데 몸 약한 우리아이 일년내내 비타민 보충해주려고

이제부터 귤 말리기 돌입합니다.귤효소도 다음주에는 담그려고 합니다.

유기농 효소용귤도 2만원입니다.양이 많지가 않아서 이렇게 공지합니다.(꼭 필요하신분만)

공지할 만큼의 양이 아니라서 작은 목소리로 공지합니다.^^

 

 

 

 

 

 

 

 방충망을 깨끗이 씻어서 바깥에서도 말려 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자연건조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았어요.

그런데 바람불어서 먼지가 덮었어요.TT

 

 

  지인께서는 이런 방법으로도 말리고 계셨는데 굳 아이디어죠?

뒤집을 필요도 없이 잘 마른다고 합니다.ㅎㅎ...

 

이 귤은 자연 영양 간식으로 미국에 있는 손자에게 가져 가려고 소피아님(언제나 그자리에)께서

집안에서 일주일 정도 말리니까 달그락 소리가 나면서 잘 말랐다고 합니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자연 건조로 일주일이면 마른다고 하나

너무 맛있어서 자꾸 집어 먹는 바람에 말리다가 절반은 없어진다는게 흠이랍니다.^^

 

귤껍질도 이렇게 채 설어서 말려서 덖어서 차로도 쓰고 멸치 볶음이나 생선 조림,초고추장,

비빔국수양념장,샐러드, 해파리냉채,김치등등 다용도로 쓰시면 귤향이 첨가되어 음식의 격도 달라지지요.

유기농귤은 껍질의 활용도가 높아서 귤의 가치보다 껍질의 가치가 훨씬 높답니다.